노대통령 언론관계의 반면교사

Filed Under (JOON) by jmirror on 25-01-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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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지난 대선 때 노무현 현 대통령을 지지했었습니다. 그리고 투표용지 ‘기호 2번 노무현’ 옆에 고무인을 꽉 찍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투표한 사람은 임기말까지 지지 하려고 합니다. 임기가 끝나고 나서 그를 원망하던, 내 선택을 후회 하던 간에 임기 중에는 투표를 할 때 믿었던 만큼 끝까지 믿고 지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 많은 분들이 정치에 대한 무관심한 모습을 보면서, ‘내 삶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주는 것이 정치인데 저렇게 무관심하면 어떻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의 관심과 지지가 정치를 하는 사람에게 뭐 얼마나 영향을 미칠까 싶어도, 나의 관심, 너의 관심, 그리고 우리의 관심이 모여서 국민 전체의 관심은 정치하는 사람들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제 블로그에 정치적인 글을 쓰는 것은 오늘이 처음입니다. 정확히는 정치 이야기를 하고자 글을 시작한 건 아닙니다. 글을 시작한 이유는 ‘노무현 대통령’의 언론에 대한 대응을 보면서 생각되는 바가 있어서 글을 쓰기 시작하였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 직후, 사실, 후보 시절 부터 줄기차게 이야기 한 것이 조선일보에 대한 반감이었습니다. 올바르지 않은 언론이 정치를 망치고 이 나라를 망친다는 생각을 하고 계셨던 것 같습니다. 사실 많은 부분 저도 동감합니다. 그러나 노무현 대통령이 보여 주셨던 언론을 대하는 방법은 동의할 수 없습니다.

대통령이 후보시절부터, 아니 그 전부터, 기존 대형 언론에 불만이었던 것이 무엇일까요? 그리고, 대통령이 바랐던 것은 무엇일까요?

조선일보가 문을 닫기를 바랬을가요? 아니면, 조선일보가 1위자리를 빼끼고 5위 6위 쯤 하는 것을 바랬을까요? 사실 그러기를 바랬다면 제가 대통령을 잘못 뽑은 것이 사실일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대통령은 망하는 것을 바라지도 않았을 것이고, 구독률이 곤두박질 치는 것을 바라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단지 언론이 언론으로써 제 역할을 해주기 바랬을 터이지요. 왜곡 되지 않은 사실을 보도하고, 감정적이 아닌 건전한 비판을 하고, 또 정부의 일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면 지원도 하는 그런 언론, 그런 조선일보를 바랬을 것입니다.

그런데, 대통령은 당선이 된 이후에도 자극적인 비판을 하였습니다. 마치 아이들이 잘못한 일이 있을 때 마구 나무라듯이 말이지요. 사실 혼을 내서 반성을 하고 변화를 꽤하려고 하는 사람은 아마도 어린 아이들과 정말 열린 마음을 가진 사람들 밖에 없을 것입니다. 또, 그렇게 열린 마음을 가진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 들 수록 정말 적어지지요. 그러면 대통령은 조선일보를 어린아이라고 생각했을까요 아니면 열린 마음을 가진 집단이라고 생각했을까요?

물론 둘다 아니겠지요. 그런데 대통령으로 계시는 내내 언론을 혼내기만 하는 모습은 왜 보였을까요?

어쨌든 그 결과, 대통령은 어떤 개혁도 하기 힘들어졌습니다. 요즘의 대형 언론은 아무리 좋은 정책이 나와도 대통령 입에서 나온 이야기는 무조건 반대이고, 무조건 잘못된 일입니다. 유치하게 감정 상했다고 그런 모습을 보이는 언론도 결코 대인다운 면모를 보여 준 것은 아니겠지요. 그러나, 그렇게 다그치고 혼내기만한 대통령도 대인다운 면모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나에 대해서 싫은 소리를 하는 사람이 뭐가 이뻐보이겠습니까?

만약 대통령께서 몇몇 언론사를 문닫게 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었다면, 진정한 개혁을 위해서 그들을 달래고 칭찬하며 본인의 뜻데로 바뀌어 나가도록 노력을 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피그말리온 효과라는 것을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교육학과 경영학에서 종종 언급되는 이론으로 알고 있습니다. 피그말리온 효과에 의하면, 선생님이 A라는 학생은 공부를 잘한다고 생각하면 그 학생이 학업성정이 올라갈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고 합니다. 또, 같은 학생이라도 공부를 못한다고 생각하면 다른 것이 바뀌지 않더라도 그 학생은 성적이 떨어지기 쉽다고 합니다. 신기해 보이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면 너무 당연한 결과라는 것을 쉽게 알아채실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람은 긍정적인 feedback에 긍정적으로 반응하지 부정적인 feedback에는 거부감이 본능적으로 있어보입니다. 물론 단기적인 각성에는 효과가 있겠지요. 하지만 부정적인 feedback은 상대방에 대한 적개심을 자연스럽게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노대통령과 같은 실수를 우리는 살아가면서 정말 많이 범하는 것 같습니다. 내가 이사람을 바보로 만들고 싶어서가 아니라 이 사람이 더 잘되기를 바라면서도 그 사람이 나를 미워하게 끔 비난을 퍼 붓습니다. 그 결과 더 안좋은 반응을 보이면 또 비난을 하지요. 이런 악의 순환을 거듭하다보면 일은 일데로 안되고 관계는 관계데로 악화되기 마련입니다. 상대방이 감정적일 수록 더욱 이런 부분을 잘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인터넷 서비스의 성공과 자신감

Filed Under (JOON) by jmirror on 17-01-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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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에 있어서 자신감은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도전해도 될 수 있을가 말까 인데 힘들 것 같다고 생각한다면, 무슨 일을 할 수 있겠습니까?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 옆에서는 활력이 넘쳐난다는 점에서도 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분명 합니다.

사실, 너무 뻔한 이야기 일 수도 있지만, 자신감과 서비스 개발에 대해서 잠깐 생각해 보았습니다. 한두달 전, 모 회사를 분들과 이야기 하면서, 모두들 자신감에 차있는 모습을 보면서, 처음에는 ‘정말 부럽다’ 생각을 했습니다. 어떤 비장의 무기가 있기에 저런 자신감이 있을까? 기존의 조금은 다른 분야이지만,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노하우가 있으니, 지금은 아직 성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기술과 역량면에서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했나보다. 이런 생각들이 들면서 무척 부러웠습니다.

그런데, 문뜩 드는 생각이 인터넷 서비스를 개발하고, 출시 하는데 있어서 ‘이 정도면 충분히 시장을 잡을 수 있어’ 라는 이야기를 무언가 성과를 보기 전에 과연 할 수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오히려 그러한 생각이 좋은 상품을 만드는데 장애물이 되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인터넷 서비스는 몇가지 다른 상품들과 다른 몇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그 첫번째가 상품을 시장에 내 놓고도 고칠 수도 있고 바꿀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시장 출시가 제품 개발의 마지막이 아닌 그 과정이 된 것이지요. 끝없는 Beta라고 지적을 당하기도 하지만 계속 서비스가 좋아진다면 끝없는 Beta를 싫어할 사용자는 없을 것입니다. 사용자의 Feedback에 정말 귀를 기우리고, 그걸 열린 마음으로 생각하고, 서비스에 반영하고 이런 선순환을 거치면서 점점 서비스는 완성도를 더해 갈 수 있지요. 이런 과정은 정말 겸손해야 한다고 저는 느껴 왔습니다. ‘이건 사용자가 몰라도 너무 모르네’, ‘사용자가 학습을 해야되’, ‘이건 저것보다 훨신 훌륭한 기술이야’ 이런 말들은 정말 쓸데 없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좋은 서비스를 만드는데 자신감이 지나치면 돌이킬 수 없는 독이 될 수 있습니다. 다른 산업의 성공도 인터넷 서비스의 성공을 보장해 주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한번의 큰 성공이 다른 성공을 보장해 주지 않는 다고 생각합니다. 대기업이 유독 인터넷 비지니스에서는 많은 돈을 들이고도 성공을 하지 못한 이유나 몇몇 크게 성공했던 인터넷 기업들이 정말 짧은 시간에 주저 앉는 모습을 보면 이런 이유도 하나의 이유이지 않을가 생각됩니다.

인터넷 기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자신감도 물론 중요하지만 (모든 일에 자신감은 정말 중요하다고 믿습니다.) 그에 못지 않은 자세가 겸손함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블로깅을 하지 않을까?

Filed Under (Business, Doing Digital) by jmirror on 08-01-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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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회의 많은 직업 중에서 글을 쓰고, 출판(사람들에게 공개 함)해서 평가를 받는 직종은 그렇게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우선, 소설을 쓰고, 시를 쓰고, 시나리오를 쓰고, 수필을 쓰는 소위 작가 분들이 계실 테구요. 신문, 라디오, 텔레비전에 기사라는 이름으로 세상 일을 전달해 주고 여론을 형성해 주시는 기자 분들이 계시구요. 또, 기업에 대한 사업 내용을 분석하고, 재무 상황을 분석하여 투자자들을 도와 주는 애널리스트라는 분들이 계십니다.

모두들 ‘글’로써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사람의 생각을 움직이고, 돈의 흐름을 움직이는 분들입니다. 이 세 직군을 직접적으로 비교 하는 일은 터무니 없는 일임은 분명하고, 또 같은 선상에서 이야기 하는 것도 말이 안되는 것을 압니다.

하지만 확실한건 자기 이름을 걸고 글을 쓰고 계시는 분들이고, 글로써 평가 받는 분들임은 분명합니다.

그런데 제가 궁금한 점은 작가 분들 중에서는 블로깅을 하시는 분들이 종종 계시고, 기자 분들 중에서는 꽤 많은 블로거 들이 계시는데, 유독 애널리스트 분들 중에서 블로깅을 활발 하게 하시는 분을 아직 저는 뵙지 못했습니다. 물론 제가 모든 블로그를 가서 보진 않았기 때문에 단정 지을 수는 없겠지만.. 아직은 뵙지 못했습니다. (혹시 아시는 분 계시면 알려주세요..)

애널리스트 분들도 (물론 다루는 정도가 민간한 부분도 있겠지만, 사실 기자 분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블로깅을 통해서 애널리스트 리포트에 담지 못한 부분들, 또 애널리스트 리포트롤 언급하기에는 사안이 너무 주관적이거나, 큰 영향을 주지 못하는 부분들을 또, 이미 출판된 애널리스트 리포트의 버전업 되는 부분들을 블로그라는 툴을 활용해서 커뮤니케이션을 한다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 아직 그러시는 분은 없는 것 같네요. (적어도 인터넷 인더스트리를 커리버리지로 하시는 분들은 충분한 동인이 있을 듯 한데요.)

2007년에는 애널리스트 일을 하시는 분 중에서도 ‘그만’님이나 ‘떡이떡이’님, 이정환 기자님, 최진순 기자님 같은 멋진 블로거의 탄생을 기대해 봅니다.

(혹시, 애널리스트가 블로깅을 할 수 없는 이유등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ㅡ,.ㅡ)

구글 AdSense를 걸게 된 이유

Filed Under (Doing Digital) by jmirror on 03-01-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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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http://hyeranh.net/925 글에 트랙백을 걸기 위해 작성된 글입니다.

사실 제 블로그에 오늘 구글 에드센스를 달았습니다. 옆에 앉아 계신는 분의 도움을 받아 어디에 걸면 클릭이 많이 일어나는지, 어떤 형태의 광고가 효과적인지 조언을 받아가며 광고 형태와 위치를 선정하여 신중하게 광고를 달았습니다. 그리고, 혜란님의 글을 보게 되었지요 ^^

그렇지않아도 광고를 왜 걸게 되었는지 글을 써서 올려야 겠다는 생각을 하긴 했었는데.. 겸사 겸사 제 생각을 정리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전 이 광고들을 달아서 돈을 벌고 싶다는 생각은 아직 없습니다. 또 큰 기대도 하지 않습니다. 다만 가능성을 한번 시험해 보고 싶었습니다. 일년동안 광고를 달아서 웹호스팅 비용과 도메인 등록 비용만 나온다면 사실 만족합니다. (도메인 등록이 2-3만원 정도이고 웹호스팅 비용이 1-2만원 정도 이니 일년에 5만원 ^6^)

전 왜 유독 인터넷에서는 광고를 계재 하는 것에 거부감을 가지고 계시는 분들이 많으신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시청료를 무자비하게 (동의 없이) 징수해가는 KBS 1TV와 KBS 1FM을 제외하고 기존 미디어에서는 프로그램 중간 중간 꽤 긴 시간 광고를 송출하여도 전혀 문제시 하지 않던 분들이 왜 유독 인터넷 광고에는 민감한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전에 올린 글에서 이야기 한 바와 같이 광고는 인터넷이라는 미디어에서도 중요한 수익모델임은 분명하고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제공 받기 위해서는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사용자가 KBS 시청료를 내는 것 처럼 인터넷 서비스에 대해서도 서비스 사용료를 거부감 없이 낸다고 하면 문제가 달라지겠지만 그렇지 않은 환경에서 광고를 통한 수익 확보는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광고의 위치 및 방법이 제공되는 서비스를 저해 할 정도라면 문제가 되겠지요. 만약 서비스를 사용하는데 불편을 주는 정도로 연관성도 없는 광고를 마구 해 댄다면 광고의 효과도 떨어질 뿐만 아니라 사용자도 그 서비스를 결국 사용하지 않게 될 것이라는 점에서 이또한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블로그에서의 광고도 같은 논리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좋은 글들이 블로그에 많이 올라오기 위해서는 블로그 글 작성하는데 시간과 열정을 쏟을 수 있는 리워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그 리워드의 형태는 개인적인 만족감 뿐만아니라 다양한 형태로 주어 질 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리워드가 있어야 좋은 컨텐트들이 많이 생산 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다양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환경에 있습니다. 내가 굳이 돈이라는 리워드가 필요없다고 하여서 모든 사람이 그런 것은 아니라는 점은 인정 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또, 전업 블로거의 필요성, Media 2.0등을 이야기 할 때는 더욱 현금 보상의 필요성을 절감 하게 됩니다.

사실, (지금까지는) 구글의 애드센스가 블로거들에게 딱 맞는 좋은 광고 Tool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사실 제 블로그에 올라온 광고들을 보면,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다시 제 이야기로 돌아가서, 제가 구글의 애드센스를 걸게 된 이유는 가능성을 실험해 보고 싶었습니다. 구글의 애드센스가 어느정도의 퀄리티를 가지고 있는지, 블로그의 광고가 어떤 형태가 되어야 되는지 등을 실험해 보고 싶었던 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이 광고들이 글을 쓰는 저나, 글을 읽는 분들이 불편하게 느낄 정도의 문제가 생긴다면 다시 내릴 생각입니다. 그렇다고 모든 광고 프로그램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아닙니다. 저도 블로그를 운영하는데 들어가는 정도의 현금 보상은 받고 싶고,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더욱 좋은 광고 프로그램이 나오길 바랄 따름이겠지요.

Web 2.0 바라보기

Filed Under (JOON) by jmirror on 02-01-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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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아시는 분들에게 요즘 종종 이런 질문을 받습니다.

‘Web 2.0이 뭐냐?’, ‘Google이 YouTube를 엄청난 가격에 인수했다는데 그만한 가치가 있는거냐?’

뭐 제가 특별하게 잘난 것도 없고, 잘 알지도 못한 상황에서 이런 어려운 질문을 받으면 뭐라 답을 해야 할지 망설여 지곤 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Web 2.0′이라는 표현이 정말 상술에 불과한 것일지라도 최근에 Web 2.0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식질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사실 더 정확하게는 Web 2.0에 대한 관심에 앞서서 유선이던 무선이던 Internet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사실 Web 2.0 Company라고 불리우는 Startup의 대표님들을 운좋게 몇분 만나보고 이야기를 나누어보면 다들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씀들이 ‘우리는 우리가 web 2.0 회사라고 이야기 한적이 한번도 없는데, 사람들이 와서 우리보고 web 2.0 회사라고 하길래.. 그냥 그런가 보다 라고 생각한다’고 하시더군요. 사실 web 2.0 Company라는 것은 따로 존재 하는 것은 아닐 것이 분명합니다. 다시 원 질문으로 돌아가서…

이런 질문을 받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면 보통은 ‘뭐 예전부터 다 이야기 되던 거네’ 아니면, ‘그거 그냥 현상을 기술한거 아니야? 뭐 미래를 내다보는 그런건 아닌 것 같은데’ 라는 반응들 입니다. 맞습니다. 사용자의 참여, 공유, 신뢰, 사용자 사용성 증대 어떤거 하나 새로운 이야기가 없습니다.
사실 최근의 아이디어들이 90년대 쓰여진 니콜라스니그로폰테의 글에서도 볼 수 있으며, 할 베리언의 글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그 의미를 새롭게 이해하고 있다는 것이고, 그 적용 방안들을 다시한번 심도 있게 고민 하고 있다는 것이겠지요. 또 그런 결과가 하나 둘씩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하나의 trend로 인식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몇가지 경계 해야 할 것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번째는 Web2.0의 의미와 적용 기술들을 User에게 이해 할 것을 요구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사실 최근의 신문 기사들을 보면, 또 어떤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Web2.0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면 시대에 뒤떨어지는 것처럼 이야기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사실 우리가 언제 나노 기술의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해본 적 있습니까? 더 작고 더 빠른 하드웨어가 내 손에 싼 값에 쥐어지고 그것으로 많은 재미있는 것들을 할 수 있게 되면 그만 아니었던가요? 그런데 몇몇 업계 분들은 소위 ‘Web2.0′이라고 하는 것에 적용된 기술과 철학을 사용자에게 학습을 시키려고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것이 이 Web 2.0 Trend를 확산시키고 자리 잡게 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시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절대 이런 접근은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용자에게는 편하고 재미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합니다.

두번재는 그와 반대로 (유무선)인터넷 서비스를 만들고 제공하는 분들이 Web 2.0 의 특성을 또 최근의 추세를 정확히 이해하려고 하지 않으려고 하는 모습을 경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Web 2.0이 그저 구호 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상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저 구호에 그치려니 하고 이들이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지 이해 하려고 하지 않는 분들이 계시는 것 같습니다. 뭐 뻔한 이야기 나도 다 알아.. 식의 자세이죠. 다만 Web 2.0을 외치는 사람들이 무슨 철학과 기술을 가지고 무엇을 이야기 하는지를 정확히 이해 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Web 2.0을 외치고 다니지 않더라도 말입니다. 그 다음의 문제는 본인의 가치 판단에 따라 결정할 일이지만, 깊숙한 이해를 하지 않려고 하지 않는 것은 태만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두번째의 상황은 대부분 ‘나는 이해하고 있다.’입니다. 그리고 ‘별 볼일 없다.’ 이지요. 그런데 그런 분들의 많은 경우는 ‘대략 들어봤다.’ 그러나 ‘남들 하는 소리 따라가는 건 싫다’ 인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적어도 Web 2.0이라는 Trend가 별볼일 없다고 판단을 하였을 경우에는 ‘이런 부분을 이야기 하는데 이런 부분은 과장이 좀 심한 것 같다.’ 라든지 ‘이런 생각은 실제 현실성이 없다고 생각한다.’ 라는 식의 답변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Web 2.0′은 인터넷 산업의 큰 흐름이며, 기존 미디어의 많은 부분은 바꾸어 놓을 만한 힘을 가진 Trend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위의 두가지 경계 해야 할 시각들 때문에 가치 있는 것이 오도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이런 글을 쓸만한 자격이 아직은 없다고 생각되어 글을 쓰면서도 내내 마음 한켠이 무겁긴 하지만, 제 스스로는 맞는 생각이라고 판단되어 글을 올립니다. 다른 의견이 있으신 분들은 답글 남겨주시면 많이 생각하고 배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