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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기업들의 근시안
Jan 7th
블로깅을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미루다 이제야 글을 씁니다. 뭐 벌써 거의 한달 가깝게 미뤄둔 글이군요.
지난달 7일자 (12/7 2007) Financial Times에 보면 WWW(World Wide Web)의 창시자인 Tim Berners-Lee와의 인터뷰 기사가 났습니다. 기사를 읽으며 무릅을 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인터뷰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인터넷 버블 붕괴 이후 인터넷 회사들은 단기 목표(주로 단기 수익 이죠)를 달성하는데 매달려 있다. 인터넷 버블 붕괴로 인하여 인터넷 비지니스를 하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주변의 시선도 단기 수익을 얼마나 내느냐에 오로지 몰두 하고 있다.
-. 최근의 Web2.0이라는 이름으로 열광하고 있는 (예를 들어 Social Network과 Online Video) 현상은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사이트를 만드는 것 뿐이지 절대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오지는 않았다.
-. 인터넷이 주목을 받고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인터넷 기업들은 근본을 연구하는 장기 연구에 투자를 해야 한다.
-. 그나마 Yahoo!는 연구소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연구를 하고 있지는 않다. 예전 IT 기업, AT&T, IBM, Xerox의 연구소와 같은 아주 근본적인 연구 활동을 해야한다.
-. ‘새로운 형태의 웹 인터엑션’, ‘새로운 방법의 사회 구조’, ‘기존 민주주의 제도를 바꿀 수 있는 무언가’ 등의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구글도 18개월 안의 어떤 성과를 볼 수 있는 연구만 하고 있을 뿐 제대로 된 미래를 위한 연구는 하고 있지 않다.
저는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 Tim의 의견에 절대 공감합니다.
첫번째는 이제는 이 사회에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있는 인터넷 기업들은 그 사회적인 책임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한 회사의 전략은 회사의 수익 창출을 위해 만들여져야 할 것이며, 그것이 기본입니다. 그러나 하나의 기업도 어떠한 사회적 권력을 가지게 되면 사회적인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권력에 따른 책임이 있고 그러한 책임을 느끼는 것에서 부터 이 사회의 경제 생태계는 선순환을 할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 질 것입니다.
두번째는 경제 생태계를 선순환 시키는 것이 한 산업을 건전하게 만드는 것이고 그것은 궁극적으로 그 회사의 장기적 생존에 필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업을 10년만 운영하고 말 것이 아니라면, 주도권을 가지고 있는 기업은 산업의 건전성과 성장을 생각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자신이 속해 있는 산업의 축소로 말미암은 기업 운영의 어려움에 봉착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연구 투자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우리나라 기업들은 정말 할 말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IT 기업들도 산업의 헤게모니를 쥐고 가기 위해서는 이러한 장기적인 투자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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