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로 출근하기

Filed Under (JOON) by jmirror on 11-06-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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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자전거로 출퇴근하기로 마음 먹고 처음으로 자전거를 타고 출근을 해 보았습니다.

출퇴근 구간은 ‘분당 서현역 ~ 삼성동 포스코사거리’ 대략 거리로는 19km 정도 되고 쉬지 않고 제 페이스로 왔을때 종합운동장까지 40분 사무실 지하 주차장에 파킹(?) 하는데까지 딱 한시간 걸립니다. 회사 옆 스포츠센터에서 샤워를 하고 사무실로 들어오는데까지는 딱 1시간 30분이 걸립니다.

시간은 생각보다 많이 걸리진 않습니다. 아침 출근 시간에 버스를 타거나, 지하철을 타도 한시간 정도를 잡아야 하니.. 샤워하는 시간만 빼면 큰 차이 없습니다.

좋은점
1. 살이 빠질 것 같습니다. (딱 5kg만 빠지면 좋은데 ㅡ,.ㅡ)
2. 체력도 좋아지겠죠?
3. 무척 상쾌합니다. (탄천변을 따라서 쭉오면 되는데 공기도 좋고 풍경도 좋고.. )
4. 출퇴근 시간 버스, 지하철에서 사람에 부대끼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도 됩니다.

조금 아쉬운점
1. 날이 더워져서 그런지 벌레들이 얼굴을 향해 돌진을 많이 합니다. (몇마리 먹었을 수도 있어요 ㅡ,.ㅡ)
2. 자전거 도로로 걷기 운동을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좀 위험 할때도 있습니다. (걷기 운동은 옆에 있는 보도로 해주세요!)
3. 다리가 좀 땡기고 ㅡ,.ㅡ , 엉덩이가 좀 아픕니다. ㅋ

어쨌든 단점보다 장점이 훨씬 많은 것 같네요.

작심3일이 아니라 눈비오는날 빼고는 쭉하는 습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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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온 길을 지도에 표시 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map

덧, 무사히 퇴근도 성공 하였습니다. 양재천 쪽으로 길을 잘못들어서 15분 더 타야 하긴 했지만 ㅡ,.ㅡ 내일은 쉴랍니다.

『시대의초상』김정남님 편을 보고.

Filed Under (JOON) by jmirror on 30-05-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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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ebs 프르그램이 다른 어떤 공중파 방송보다 알찬 내용이 많은 것 같습니다.

오늘 시대의 초상 - 김정남 편을 보고 인상깊은 구절을 남깁니다.

‘70년대 80년대 박정희, 전두환이 남간 가장 나쁜 영향은 이 나라 발전을 위해서 쓰여야할 좋은 인재들이 민주화니, 반독재니 하는 내부 분쟁에 소비되고, 죽어가고 하였다는 점이다.’

절대 공감하는 바입니다. 박정희의 많은 치적을 이야기 하지만 그 이면에는 이 나라의 경제, 과학, 문화 여러 분야의 발전을 위해 큰 공을 세울 수 있었던 많은 훌륭한 인재들이 내부의 싸움에 지쳐 나갔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70년대 80년대 민주화를 위해 투쟁 해주신 선배님들 덕분에 좋은 환경에서 즐기며 살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그 분들이 계시지 않아서 지금까지 우리나라가 인권이 무시되고 민주주의가 무시당하는 사회였다면, 저도 지금의 제가 아니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을 열심히 사는 것. 내가 배워가고 성장하고 이 사회에 역할을 하는 것.

목숨을 내걸고 민주화를 쟁취하려던 그분들의 역할이었다면 이 것이 우리 시대의 역할이겠지요.

블로그에 글을 쓸 때 누가 읽을 것이라고 생각하나요?

Filed Under (JOON) by jmirror on 28-05-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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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아는 분으로 부터 이런 질문을 받았습니다.

‘JMIRROR님은 블로그에 글을 쓸 때 누가 읽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글을 쓰세요?’ ‘혹시 allblog의 사용자들이 주 독자라고 생각하고 글을 쓰나요?’

이 질문을 받고 순간 대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분명 누군가가 읽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글을 씁니다. 정확히는 누군가가 읽어 주실 바라고 글을 씁니다. 제가 다시 보기 위해서, 혹은 메모를 남기기 위해서 뭐 이런 이유라면 굳이 블로그에 글을 남길 이유가 없겠지요. 컴퓨터의 메모장 혹은 springnote 뭐 이런데 글을 남겨 놓으면 되겠지요. 전 분명 블로그에 글을 쓸 때는 누군가가 제 글을 봐 주실 것이라고 생각하고 글을 씁니다.

진짜로 한동안은 올블로그 사용자가 봐주길 바라면서 글을 썼습니다. (작년에 제 글이 올블로그에 실시간 인기글 몇번 되고 부터 인것 같습니다.) 글을 쓰고 나면 단일 referrer(내 블로그를 오기 전에 사용자가 있었던 사이트) 중 가장 많은 referrer가 allblog이고, 제 블로그가 유일하게 publish 목적으로 등록 된 사이트가 allblog 이고보니, 글을 쓰면서 allblog에 포스팅 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그런 생각을 많이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굳이 referrer 중 allblog의 비중이 줄었기 때문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또 RSS 구독자가 엄청나게 늘었기 때문도 아닙니다.

그러면, 전 이글을 누가 읽어 줄 것이라고 생각하고 글을 쓰고 있을까요? 그리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봐주길 바라면서 글을 쓰고 있는 것일까요?

사실 요즘 그냥 JMIRRO on Blog에 글을 씁니다. 물론 올블로그에서 보시고 오시는 분도 계시겠지요. 검색을 통해서 들어오는 분들도 계실테고요. 하지만 메타블로그나 검색을 통해서 들어오는 분들을 염두에 두고 글을 쓰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요즘은 제 블로그를 RSS 구독 하셨거나 제 블로그를 알고 오시는 분들을 더 많이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지난 달에 썼던 올블로그 관련 글들은 올블로그 사용자들이 봤으면 하는 바람으로 쓴 글들입니다. ㅋ)

여러분은 여러분의 블로그에 글을 쓰실 때 어떤 분들이 읽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글을 쓰시나요?

한국에서 ‘초딩’으로 산다는 것

Filed Under (JOON) by jmirror on 11-05-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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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정말 오랫만에 전 직장 상사분을 만났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던 중.. 요즘은 기러기 아빠라는 이야기를 들었죠.. 속으로 왜 힘들게 기러기 아빠를 할까? 너무 지나친 욕심 아닌가? 영어 좀 못하면 어떠나..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분 말씀중에서.. ‘우리 아들이 그랬던 놈이 아닌데. 미국가더니 학교를 너무 좋아 해.. 토요일날도 학교 가고 싶다고 안달이래..그래서 잘 보냈다 싶더라고.’

이 말씀을 듣고, 우리나라 교육이 문제가 많긴 정말 많은가 보구나 이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우연히 오늘 아래 동영상을 보게 되었는데요. 가슴이 답답하군요.

아직 아이는 없지만, 아이가 생기고, 내 아이가 초딩이 될 때 내 아이에게도 이럴 수 밖에 없게 될까봐 걱정입니다.

동아리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

Filed Under (JOON) by jmirror on 28-03-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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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처음에 생각했던 제목은 ‘대한민국 대학생으로 산다는 것’ 이었습니다. ㅋㅋ 너무 거창 한 것 같고 어쭙지 않은 것 같아서.. 제목 바꿨습니다. 우리 동아리 후배들 (우리 ISSU 친구들)에게 기회가 되면 이야기 해주고 싶었던 이야기를 한번 적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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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대학생이 아닙니다. 대학을 입학한지 10년이 좀더 넘은 직장인입니다. 아직 학교 주변을 가면 학생시절이 많이 생각나고, 대학 시절로 돌아간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사실 저도 대학생일대는 정말 대학생 신분이 뭐가 그렇게 좋은지 잘 몰랐습니다. 생각보다는 걱정도 많고, 뭔가 불안정하고, 자리잡지 못한 것도 같고, 그래서 차라리 고등학교 때가 더 좋다는 생각도 들었고, 한 10년쯤 빨리 지나가서 어떻게든 자리 잡은 내 모습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도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바보 같은 생각들이였죠.

지금 전 다시 대학 시절로 되돌아 갈 수만 있다면 정말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바라고 또 바라지만.. 절대 그렇게 될 수 없다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지요. 사실 10년 후에 30대로 다시 돌아 갔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알기에 전 지금의 30대에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대한민국의 대학생은 참 고민도 많고, 걱정도 많습니다. 고3이라는 ‘엄청난’ 관문을 지나온 기쁨도 잠시, 남자라면, 군대를 가야 한다는 압박감에 힘들어하고, 군대를 다녀와서 복학을 하면, 취업 걱정에 편할 날이 없습니다. 이렇게 고민과 걱정 속에 지내온 날들이 그렇게도 부러워하는 화려한 대학생 입니다.

너가 얼마나 잘랐고, 얼마나 잘 살았기에 그런 말을 하느냐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제가 아쉬움이 남기에, 제가 잘 못한 부분이 많기에 지금 대학생의 신분으로 살고 계시는 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이야기 입니다.

첫번째, 무엇보다도 여러분이 정말 평생을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를 치열하게 고민 하셨으면 합니다.

스티브 잡스의 스텐포드 대학 졸업식 축사에 나오는 이야기 입니다.

And the only way to do great work is to love what you do. If you haven’t found it yet, keep looking. Don’t settle.
- Steave Jobs

여러분이 정말 훌륭하고 멋진일을 하고 싶다면, 여러분이 정말 사랑할 일이 무엇인지 찾는 일을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참 재미있게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의사, 변호사 라고 하면 정말 사죽을 못씁니다. 어떻게 하면 재수 삼수 사수를 해서라도 의대에 들어가려고 하고, 전공이 무엇인지와 상관없이 고시 공부에 여념이 없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정말 그들이 의사라는 일, 변호사 라는 일을 사랑하기 때문일까요? 그들은 의사가 되고 변호사가 되서 행복 할까요? 그들은 정말 의사와 변호사가 되서 훌륭한 일을 할 수 있을까요?

물론, 그런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그렇다고 여러분 모두는 아닐 것이 분명합니다. 안정된 수입과 의사 변호사 타이틀이 그렇게 탐이 나십니까? 여러분의 인생을 안정된 수입과 듣기 좋은 타이틀에 마치고 싶으십니까? 그렇지 않다면, 여러분이 정말 사랑할 수 있는 일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노력을 게을리 하시지 않길 바랍니다.

두번째는, 여러분의 나이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습니다. 벌써 늦었어라는 생각은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대학생의 신분으로 살아가는 여러분은 절대 이룰 수 없는 꿈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제 관점에서는 저보다 적어도 6-7년 많으면 10년이 넘게 많은 시간이 있습니다. 정말 힘들고 어려워 보이는 일이더라도 2-3년만 꾸준히 한다면 길이 보일 것입니다. 아직도 지금 다니고 있는 학교가 마음에 들지 않고 전공이 마음에 들지 않으셔서, 재수 삼수를 할지 다녀야 할지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당장 휴학을 하고, 학원 등록 하십시오. 저도 해봤지만 재수도 할만 합니다. ㅋㅋ 그럴 용기가 없으시다면 미련은 지금 당장 버리시기 바랍니다. 미련 둬서 뭐하겠습니까? 지난 일은 지난 일입니다.

물론 더 좋은 학교들어가서 훌륭한 졸업장을 받는 것이 한국사회에서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과거의 결과가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 만큼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의 결과라고 해봐여 별거 있습니까? 고등학교 때 그 별볼일 없는 대한민국 입시과목 공부 조금 더 잘하고 조금 못한 것 밖에 없지 않나요?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부터 앞으로 몇년을 어떻게 살아가느냐가 정말이지 여러분의 인생을 바꿀 것입니다.

세번째, 되도록이면 어디라도 여행을 많이 다녀오십시오.

30대가 되고 보니, 여행 다니기 정말 쉽지 않습니다. 회사에서 휴가 내기도 쉽지 않고, 가정도 있고, 무작정 떠난다고 하는 것에는 정말 많은 용기가 필요합니다. 여러분만의 특권 방학. 이때를 이용해서 여행을 많이 다녀오시길 권해 드립니다. 정말 세상은 넓고 할일은 많습니다. 가서보면 진짜 느낌이 다릅니다. 여행을 해보지 못한 분들은 모르는 느낌입니다. 물론 배낭여행이랍시고 가이드 졸졸 쫓아 다니고, 가서 편안한 호텔에서 자고 유적지들만 수박 겉할기 식으로 보고 오신다면 재미없겠지요. 진짜 당신만의 여행을 떠나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유럽도 좋고, 미국도 좋고, 일본도 좋고, 인도도 좋고, 우리나라도 좋은 곳 참 많이 있습니다. 많이 가서 많이 보고 많이 느끼고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대학시절의 여행은 인생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20대 때 다녀온 여행이 제 생각도 많이 바꾸고, 제 시야를 많이 넓혀 주었습니다. 처음으로 미국 여행을 갔을 때, 미국 국내선 비행기에서 바라본 끝도 없이 펼쳐진 넓은 땅, 그리고 풍요로운 그들의 삶의 모습,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야.. 이거 엄청나구나. 라는 말과 더불어.. 이거 제대로 한번 해보자는 생각이 가슴 속에서 치밀어 올랐습니다.

비행기 타기 무서워하시는 분들, 외국에 나가면 누가 잡아 갈꺼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절대 생각을 바꾸십시오. 용기를 내십시오. 돈이 없어서 여행을 못간다는건 많은 경우 핑게라고 생각합니다. 6개월 열심히 아르바이트하고 용돈 아끼면 방학 때 여행갈 비용은 충분히 생깁니다. 또 요즘에는 기업들에서 대학생들 이런 저런 명목으로 선발해서 해외 연수니 해외 여행이니도 많이 보내줍니다. 갈려고 맘 먹고 찾아보면 방법은 무조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말 많은 독서를 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너무 진부하고 고리타분한 이야기 같지만, 정말 마음속에서 드리고 싶은 말씀입니다. 바쁜 직장 생활 속에서도 일주일에 한권 이상 독서를 하시는 분들이 주변에 많이 있습니다. 돈은 없고 시간은 많은 시절이 20대 아닌가요? 하루밤 쯤 책읽다가 밤을 새워도 전혀 생활에 지장이 없는 20대 일텐데.. 시간 없어서 독서 못하는 것은 거짓말 입니다. 특히 전공 분야 외의 책을 많이 읽으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우리나라처럼 교육이 별볼일 없는 환경에서는 독서는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교육이 해주지 못하고 있는 사고능력을 독서를 통해서 향상 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블로깅도 좋고, 프리즌브레이크를 보면서 영어공부를 하는 것도 좋지만, 되도록 여가시간에는 독서를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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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어쭙지 않게 누군가에게 좋은 이야기를 하는 듯한 글을 쓰고 보니, 무지 쑥스럽습니다. 뭐 뻐기는 것 같아 보일 것도 같고.. 넌 얼마나 잘랐기에 이런 소리 해대냐고 글을 읽는 분들이 생각 할 것 같기도 하고.. 지금도 이 글을 올릴까 말까 무지하게 망설여 집니다. (사실 글을 올리면 동아리 후배 아닌 분들도 보실테니 말이지요 ㅡ,.ㅡ)

사실 글을 쓰면서 이건 다른 누군가에게 하는 이야기라기 보다는 제 스스로에게 하는 이야기 같네요. 제 스스로 지금도 위의 네가지를 실천 해야 한다고 늘 생각하고 있기도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