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s to the crazy o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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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 글쓰기
Jan 6th
어제, 정확히는 목요일밤 하늘이님의 블로그에 올라온 글로 시작하여 올블로그를 달구었던, 올블로그 VS TNF(C) 의 글들을 보면서, 또, 하늘이님이 사과 하는 글을 보면서 이런 저런 생각이 들었다. 사실 골빈헤커님과 하늘이님이 이야기한 XML 표준..에 대한 이야기는 사실 내가 잘 모르는 까닭에 무엇이 맞고 틀린지 사실 잘 모르겠다. 그리고 가슴에 와 닳지도 않는다. 당시 하늘이님의 글을 처음 보면서 느꼈던 점은 서로에 대한 배려와 동업자 정신 뭐 이런 것들.. Web2.0 정신에 근간이 되는 철학 중에 하나인 사용자에 대한 신뢰.. 그리고 경쟁자 이전에 같이 시장을 키워 나가야 하는 동업자로서의 배려.. 이런 생각들이 머리를 스치면서 테터툴즈와 올블로그는 경쟁 Product이 아니더라도 이올린과 올블로그는 경쟁 위치에 있겠다 싶어 한편 서로 날카로와 질 수 있다는 것을 이해 하면서도 참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뭐 그런 것도 나에게 큰 생각의 꺼리는 아니었다. 그냥 스쳐가는 아쉬움 정도.. 그런데, 하늘이님과 골빈헤커님이 이야기한 ‘블로그에 글쓰기 무섭다’는 늬양스의 이야기는 이런 저런 생각의 꼬리를 물었다. 왜 유명 블로거는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블로그에 올릴 수 없는 거지? 블로그에 쓴 글은 사회적 책임이 있는 것인가?
정확히는 골빈헤커님과 하늘이님 모두 개인의 입장에 앞서 올블로그를 대표하는 경영자로써 올블로그와 또, 경쟁관계에 있는 TNC와 관련 있는 글을 썼기에 문제가 되지 않았나 싶다. 골빈헤커님과 하늘이님이 아마존닷컴의 문제점을 가지고 흥분해서 글을 썼거나, 삼성중공업의 문제점을 실랄하게 비판 했다면 어느 누구도 크게 문제로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 두분 모두 자신의 개인 블로그에 쓴 글이지만, 올블로그 이야기를 한 것이 문제 였던 것 같다. 사실 (뭐 나야 두분처럼 많은 구독자를 가지고 있는 유명 블로거는 아니지만) 나도 내가 지금 일하고 있는 우리 팀의 일이나, 업무 중에 감정이 상했던 다른 회사나 다른 팀의 문제를 내 블로그에 쓰게 된다면, 그 내용의 옳고 그름과 상관 없이 문제가 될 것이다. 더욱이, 내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부서 혹은 회사의 담당자가 그 글을 보게 된다면 정말 일이 커지지 않겠는가?
유명 블로거든 그냥 일반 블로거든 공적인 이야기를 사적인 공간에 쓴다는 핑계를 대며, 공적인 일의 감정적을 드러내는 글은 자제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블로그는 닫힌 사적인 공간이 아닌, 열린 공간이니 말이다.
사실, 이 늦은 새벽에 이렇게 글을 올리는 이유는 이런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는 아니다. 뭐, 배경 설명을 하려다가 딴 길로 무지 가버렸지만.. 진짜 글을 쓴 목적은 반성문 쯤을 쓰려고 글을 시작 했다.
위의 사건들을 보면서 나의 블로그 글쓰기에 대한 태도를 한번 다시 생각해 보았다.
내가 블로그를 개설하고 블로그에 글을 쓰기 시작한 몇달간은 (거의 일년간은) 내 블로그를 보는 분들이 정말 나를 실제로 알고 있는 분들이 대부분이 었다. 사실 Tattor Tools를 쓰던 시절에는 테터툴즈 홈페이지를 통해서 가끔 들어오시는 저를 잘 모르시는 분들도 있었지만, 워드프레스로 바꾼 뒤에는 검색을 통해서 들어오는 몇분 빼고는 전부다 내가 누군지 아시는 분들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물론 올블로그 덕분이기는 하지만) 레퍼러를 보다보니, 가끔 한두분 들어오는 구글이나 야후검색이 아니라 올블로그라는 곳에서 특정 글을 찾아서 백분이 훨씬 넘는 분들이 들어온 것이다. 아마.. ‘애널리스트의 산업에 대한 이해도는 얼마나 될까?‘ 라는 글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정말 깜짝 놀랄 일이었다. 그래서 들어가보니, 내 글이 올블로그의 실시간 인기글에 올라가 있었다. 정말 재미있었다. 내가 하는 이야기를 관심있게 보고 공감 해주는 구나.. 이야 재미있는데 ^^;
그런고 신기한 일은, 그 이후로는 종종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이다. (자랑 좀 하면 1등한 글도 여럿되고 어제의 추천글로 올라간 글도 여럿 된다. :< )
그런데 문제는, 그다음 부터는 은근히 기대를 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사람들의 클릭을 받을 수 있을까.. 글 제목에도 신경을 쓰게 되고, 내용도 조금은 자극적으로 쓸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심지어, 어떤 주제를 가지고 쓰면 사람들이 광분하면서 클릭을 할까도 생각해 본적이 있다. 이런 웃긴 생각들을 내가 하고 있었다. 한심한 일이다. 중간에 반성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글을 쓰고 올릴 때면 제목을 한번더 살펴 보게 되고, 올블로그에 가서 내 글이 실시간 인기글에 올라가나 어쩌나..F5 누르면서 지켜보고 있었다. 그러면서 차츰 내 개인사적인 일은 되로록 쓰지 않게 되었다. 예전에는 책을 읽으면 되도록 서평을 블로그에 올리곤 했으나.. 요즘에는 재미있게 읽은 책의 서평도 뭔가 남들이 봐서 클릭커블 (ㅋㅋ 이해 하실 수도 있지만 풀어서 설명하자면 '클릭 해봄직 한' 이런말 써도 되나 ㅡ,.ㅡ) 하지 않으면 안쓰게 됬다. 또, 영화를 보고도 블로그에 영화평을 올리는 것도 점차 줄어들게 되었다. 동시에 어떤 글을 쓸 때면, '이 글을 누군가 보고 있다.' 라는 의식을 하고 쓰기 시작 한 것 같다. 독자를 의식하는 것이 꼭 나쁘다고 할 수는 없지만, 너무 의식한 나머지 진솔한 이야기를 쓰지 못한다면 문제임은 틀림 없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내 블로그에 많은 구독자들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점은 변함 없다. 나와 같이 생각을 나누고, 이야기 하고, 뭔가 내가 문제라고 생각 하는 것을 이슈화 시킬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은 일인가? 하지만 그 글들은 솔찍하고 진솔한 것들이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 생각도 많이하고, 자료 조사도 게을리 하지 않아야 될 것이다. 그런 중에 나오는 글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도 얻을 것이며, 좋은 정보도 제공해 줄 수 있을 테니까 말이다. 그러나, 클릭커블한 글을 쓰기 위해서 이런 저런 고민 만을 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정확히는 부끄러운 일 인 것 같다. 난 애드센스로 때돈을 벌고 싶은 생각은 없지 않는가? ㅋ
<밤 늦게 맥주 마시며 글을 썼더니.. 아주 횡설 수설인 것 같다. ㅡ,.ㅡ 기회되면 다시 맑은 정신에 정리를 좀 해 봐야겠다. >
구글 AdSense를 걸게 된 이유
Jan 3rd
본 글은 http://hyeranh.net/925 글에 트랙백을 걸기 위해 작성된 글입니다.
사실 제 블로그에 오늘 구글 에드센스를 달았습니다. 옆에 앉아 계신는 분의 도움을 받아 어디에 걸면 클릭이 많이 일어나는지, 어떤 형태의 광고가 효과적인지 조언을 받아가며 광고 형태와 위치를 선정하여 신중하게 광고를 달았습니다. 그리고, 혜란님의 글을 보게 되었지요 ^^
그렇지않아도 광고를 왜 걸게 되었는지 글을 써서 올려야 겠다는 생각을 하긴 했었는데.. 겸사 겸사 제 생각을 정리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전 이 광고들을 달아서 돈을 벌고 싶다는 생각은 아직 없습니다. 또 큰 기대도 하지 않습니다. 다만 가능성을 한번 시험해 보고 싶었습니다. 일년동안 광고를 달아서 웹호스팅 비용과 도메인 등록 비용만 나온다면 사실 만족합니다. (도메인 등록이 2-3만원 정도이고 웹호스팅 비용이 1-2만원 정도 이니 일년에 5만원 ^6^)
전 왜 유독 인터넷에서는 광고를 계재 하는 것에 거부감을 가지고 계시는 분들이 많으신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시청료를 무자비하게 (동의 없이) 징수해가는 KBS 1TV와 KBS 1FM을 제외하고 기존 미디어에서는 프로그램 중간 중간 꽤 긴 시간 광고를 송출하여도 전혀 문제시 하지 않던 분들이 왜 유독 인터넷 광고에는 민감한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전에 올린 글에서 이야기 한 바와 같이 광고는 인터넷이라는 미디어에서도 중요한 수익모델임은 분명하고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제공 받기 위해서는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사용자가 KBS 시청료를 내는 것 처럼 인터넷 서비스에 대해서도 서비스 사용료를 거부감 없이 낸다고 하면 문제가 달라지겠지만 그렇지 않은 환경에서 광고를 통한 수익 확보는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광고의 위치 및 방법이 제공되는 서비스를 저해 할 정도라면 문제가 되겠지요. 만약 서비스를 사용하는데 불편을 주는 정도로 연관성도 없는 광고를 마구 해 댄다면 광고의 효과도 떨어질 뿐만 아니라 사용자도 그 서비스를 결국 사용하지 않게 될 것이라는 점에서 이또한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블로그에서의 광고도 같은 논리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좋은 글들이 블로그에 많이 올라오기 위해서는 블로그 글 작성하는데 시간과 열정을 쏟을 수 있는 리워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그 리워드의 형태는 개인적인 만족감 뿐만아니라 다양한 형태로 주어 질 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리워드가 있어야 좋은 컨텐트들이 많이 생산 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다양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환경에 있습니다. 내가 굳이 돈이라는 리워드가 필요없다고 하여서 모든 사람이 그런 것은 아니라는 점은 인정 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또, 전업 블로거의 필요성, Media 2.0등을 이야기 할 때는 더욱 현금 보상의 필요성을 절감 하게 됩니다.
사실, (지금까지는) 구글의 애드센스가 블로거들에게 딱 맞는 좋은 광고 Tool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사실 제 블로그에 올라온 광고들을 보면,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다시 제 이야기로 돌아가서, 제가 구글의 애드센스를 걸게 된 이유는 가능성을 실험해 보고 싶었습니다. 구글의 애드센스가 어느정도의 퀄리티를 가지고 있는지, 블로그의 광고가 어떤 형태가 되어야 되는지 등을 실험해 보고 싶었던 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이 광고들이 글을 쓰는 저나, 글을 읽는 분들이 불편하게 느낄 정도의 문제가 생긴다면 다시 내릴 생각입니다. 그렇다고 모든 광고 프로그램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아닙니다. 저도 블로그를 운영하는데 들어가는 정도의 현금 보상은 받고 싶고,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더욱 좋은 광고 프로그램이 나오길 바랄 따름이겠지요.
블로그 글쓰기와 존대말
Jun 21st
제 블로그의 열렬한(?) 구독자이신 dobiho님께서 dobiho님의 블로그에 블로그의 글쓰기와 문체에 대한 글을 올리셨습니다.
블로그에 어떤 문체로 올리는 것이 ‘바람직’ 하는가 하는 글이 었는데.. 블로그의 ‘용도’와 ‘존대어’를 연관 시키셔서, 결론은 dobiho님은 블로그에 글을 올리실때는 ‘합쇼체’로 올리신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도 지금 합쇼체를 따라하고 있는건데요.)
지금까지 제 블로그를 보면 90%가 ‘해라체’ 입니다. 그리고 글의 내용이 다분히 ‘사실전달’ 아니면, 다소 문체가 ‘냉소적’이였던 것 같습니다.. 제 문체와 관련이 전혀 없어 보이지 않습니다. 글을 반말로 쓰다보면, 다소간 ‘냉소적’인 글을 쓰기 마련인가 봅니다. 사실, 따듯한 글들은 대부분 문체가 존대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하여, 저도 한동안 글을 ‘합쇼체’로 써보려고 합니다. 제 스스로 세상을 더 따듯하게 보고 싶은 마음에.. 문체부터 바꿔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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