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모습

  • 얼마전 오래 알고 지내던 형님과 술자리를 하던 중 문뜩 들었던 생각이 ‘나를 알고 있는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궁금해 졌다.
  • 나는 마음속으로 이 사람은 어떻고 저사람은 어떻다. 평가를 하면서 정작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나를 알고 지냈던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를 생각해본적은 없었던 것 같다.
  • 나를 믿지 못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평가에 집착을 하고, 남을 믿지 못하는 사람은 욕망에 집착을 한다고 하는데, 지금까지 남이 나를 어떻게 볼까를 별로 생각하지 않고 살었던 것을 보면 내 스스로가 나에 대한 믿음은 상당 했던 것 같다.
  • 오히러 나를 괴롭혔던 마음은 내가 생각하는 가치관과 어긋난 행동을 하는 나를 볼 때 힘들었었다. 그러다 보니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볼지에 대한 생각을 할 여력은 없었다고 생각하고 싶다.
  • 20대에 나를 알고 있었던 사람들 30대에 나를 알고 있었던 사람들 그리고 지금 나를 알고 있었던 사람들 이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사실 더 궁금한 사실은 나에 대한 평가가 일관성이 있을까?
  • 20대 나는 올고 그름이 지금보다는 훨신 명확했다. 내가 틀렸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틀렸다고 이야기 했고, 사실 차갑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던 것 같다. 나이가 들면서 꼭 내가 맞다고 생각하는 것만이 정답이 아님을 서서히 알게 되었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려고 노력했다. 또, 어떤 일을 함에 있어서 20대의 나는 무조건 내가 맞다고 생각하는 것을 하는게 다른 사람이 어떤 생각을 하던지 필요하다고 생각했으나 나이가 들면서 일은 나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는 사실을 알았고 일보다는 사람이 중요하다고 느끼기 시작했다.
  • 이런 나의 모습을 다들 어떻게 느꼈을까? 과연 나는 달라졌다는 모습이 주변에서 같이 일 하는 분들은 달라졌다고 생각할까?
  • 문뜩 궁급해졌지만, 사실 크게 중요하진 않다. 어쨌든 지금의 내가 어떤 사람인지가 더 중요할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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