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충에게 배울점

한동안 뜨거웠고 앞으로도 뜨거워질 소재가 다분이 있는 일베충(일간베스트저장소 열혈 사용자들)들의 성공에는 몇가지 시사점이 숨어 있는 것 같다.

떠오르는 시사점은

1. 사람들은 복잡한 이야기에 공감하기 쉽지 않다. 사람들의 공감을 얻는 방법은 쉬워야 하고 직선적이어야 한다. 뭔가 비유 논리 사상 이론 이런건 개나 주라고!

– 홍어좆, 김치녀 얼마나 단순하고 자극적이면서 직관적인가? 뭐든 단순하고 직관적이어야 한다.

2. 다수의 공감을 얻기 위해서는 소수의 약자를 공격하면 된다. 그것도 아주 직접적이고 자극적으로… 사회적 약자들보다 못난 친구들은 그런 공격에 아주 쉽게 공감하고 동조 해준다.

– 가장 소외감을 많이 느끼는 집단은 누구나 아는 약자 집단이 아니라 그 약자 집단에도 밀린다고 생각하는 다수집단의 하층부들이다. 이들은 누구의 관심도 받지 못하고 어디다 불평을 쏟아 놓기도 쉽지 않다. 이들을 루저라고 치부하는 사회에 뭐라도 자신이 우위에 서고 싶어 함은 당연한 일 아닌가?

3. 많은 사람들에게 위선보다 쉬운건 위악이다.

– 안타깝지만, 우리나라는 선한 행동으로 존경 받기보다는 어떤 짓을 하던 성공하면 존경받는 사회다. 착한 척 보다는 나쁜 척이 공감이 더 될 수 있다.

4. 뭐든 재미있어야 한다.

– 일베에 들어가서 한번 죽 글들을 읽어봐라. 우선 재미가 있다. 시덥지 않은 소리고 참 한심한 소리지만 재미가 있다는 점은 치명적인 장점이다.

물론 일베충들은 찌질하다. 찌질한 친구들이 그렇다고 루저들은 아니다. 이들을 루저 취급한다면 더욱 똘똘 뭉칠 것이다. 일베충을 박멸하는 방법은 의외로 쉬울 수 있다. 이들은 권위에 저항한 것이 아니다. 권위에 복종 하고 싶은 것이다. 그들이 생각하는 권위있는 사람이 복종할 것을 요구하면 복종할 것이다.

1 Comment

  1. 01

    권위 있는 사람에게 복종. 그게 제일 무서워요. 백색테러 단원의 공급처.
    히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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