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의 효과적인 의사 결정

우선 저는 개인적으로 의사결정에는 크게 두가지 부류의 의사결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는 개인의 의사 결정입니다. ‘마음 먹다’로 바꿔 쓸 수 있을 것 입니다. 크게는 전공을 선택하고, 직장을 선택하고, 배우자를 선택하는 일 부터, 작게는 점심을 누구랑 먹을지 지금 내가 생각하는 것을 누구랑 이야기 할지 까지 우리는 무수한 개인적인 의사 결정을 합니다.

또 한가지 부류의 의사결정은 조직의 의사 결정입니다. 어떠한 조직이든 ‘조직을 책임진다.’ 고 하는 사람들이 하는 의사 결정입니다. 그 조직은 동아리 일 수도 있고, 회사 일 수도 있고, 회사의 한 부서일 수도 있고, 한 나라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조직의 크기와 상관 없이 조직의 의사 결정은 개인의 의사 결정과는 구별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개인의 의사 결정은 책임과 권한이 전적으로 본인에게 있고, 피해 가고 싶어도 피해 갈 수 없습니다. 사실 그렇기 때문에 그 의사 결정을 하는 개인은 그 결정이 신중하던 경솔하던 그 결과에 대해서 어쩔 수 없이 책임져야 하고 그렇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상대적으로 신중한 결정을 하기 마련입니다. 특히 경륜이 있으신 분들의 경우 어쩔 수 없이 신중해 지는 것이 개인의 의사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분들은 자신의 경솔한 의사 결정 때문에 좋지 않은 결과를 직간접적으로 많이 경험 해 보셨을 테고 그렇기 때문에 그 만큼 신중해 지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반면, 조직의 의사 결정은 권한은 조직의 의사 결정권자 라는 사람에게 있을 수 있지만 그 책임은 전적으로 그 사람에게 귀속 되지 않을 수 있다는 구조적 문제가 있습니다. 자신의 잘못된 의사 결정에 따른 피해와 책임을 본인은 회피할 수도 있고, 다른 사람에게 전가 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시스템적으로 얼마나 결정에 대한 책임을 지도록 만드느냐가 중요한 이슈이기도 하지만 아직 어떠한 시스템도 결정 후의 부분 만을 관리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직의 의사 결정은 개인의 의사 결정과 달리 그 결정 과정의 시스템과 결정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이야기 하고 싶은 이야기는 조직의 의사 결정입니다. 2009년 미국 국무장관인 힐러리 클린턴의 인터뷰 기사가 있습니다.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 과정에서 그렇게 서로에게 으르렁 대고 싸웠던 오바마와 힐러리 그리고 대선에서 싸웠던 공화당 출신 국방장관 게이츠가 하나의 팀을 이루어 중요한 외교적 의사 결정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첫번째 의미 있는 부분이고, 힐러리가 이야기 하고 있는 팀 의사 결정을 바라보는 시각이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직의 의사 결정을 위해서는
(1) 자신의 독선에 빠지지 않기 위해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팀을 구성하는 것이 우선 필요할 것이며,
(2) 의사 결정 팀에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의견을 충분히 피력하면서도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고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이 또 필요 할 것입니다.

이 두가지 관점에서 의사결정 팀을 구성한다면,

    (1) 독선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며,
    (2) 흔히 범하는 잘못인 자신의 귀에 즐거운 사람들로만 구성하다보니 실력이 떨어지는 사람을 의사 결정 팀으로 가지고 간다는 우를 피할 수 있을 것이며,
    (3) 무엇보다도 효과적인 의사 결정과
    (4) 의사 결정 후의 컨센서스(총의)를 구하기 쉬워 해당 결정의 실행에도 매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2009년에 제가 본 힐러리 클린턴의 NBC와의 인터뷰 내용을 잠깐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간단히 번역을 했습니다. 잘못된 부분 있으면 지적해 주시기 바랍니다.) 전문을 보시려면 여기서(Interview with Hillary Clinton) 보실 수 있습니다.

Ann Curry: I– I hear what you’re saying, “it’s not about me, me, me.” And you’re being a great team player. But I can’t help but think nine months into this administration, having campaigned so fiercely to be President yourself, that there can’t be moments for you where you wish you could make the decisions yourself. (혹시 내가 대통령이 되서 내가 다 결정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순간이 있지 않으셨습니까?)

Hillary Clinton: I have to tell you, it never crosses my mind. In– (절대 그런 생각이 들었던 적은 없습니다.)

Ann Curry: Never? (전혀요?)

Hillary Clinton: No. Not at all. My– I am part of the team that makes the decisions. (전혀 없습니다. 전 의사 결정을 하는 팀의 일원입니다.)

And that is the way it should be. (그리고 이런 의사 결정 방법은 꼭 그렇게 해야하는 방법입니다.)

You know, usually, in the past, not always, the Secretary of State was in constant battles with the White House. Or with the defense department. (아시는 바와 같이 보통 예전에는 매번 그렇지는 않았지만 국무부가 백악관과 혹은 국방부와 반대의견으로 대립했던 적이 있습니다.)

And some of it, to be very honest, was nothing but ego. (그리고 몇몇건들은 솔찍히 이야기 하면 아집 이외는 아무것도 아닌 것들이었습니다.)

It was, “No. This is me. I’m supposed to be the important person here.” (말하자면 “아니요!, 이게 저에요. 난 중요한 사람이라고요.” 라고 말할 뿐이지요)

I find that absurd. And ridiculous. (이건 불합리하고 웃기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And totally out of keeping with dealing with the multiple of challenges that we have to face every single day. (그리고, 우리가 매일 직면하고 있는 무수한 도전들을 대처하기에 올바른 방법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You know, I get up early in the morning. I meet with people all day long. To try to set policy to hold ourselves and others accountable.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하루 종일 많은 사람들을 만납니다. 그리고 우리가 책임 질 수 있는 정책을 만들려고 노력합니다.)

And I– I think that’s the way it should be done. So people can say, well, why why don’t I do this all myself? (그리고 이렇게 일 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왜 왜 왜 내가 다하면 안되냐고 물을 수 있습니다.)

But I think that is a grave, and, you know, possibly counterproductive assessment of how to do foreign policy in the world that we fact today.(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그건 무덤을 파는 일입니다. 그리고 그건 우리가 오늘날 직면한 많은 외교 정책을 풀어가기에 아마도 생산적인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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