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형 할인점의 비밀…

Filed Under (JOON) by jmirror on 21-09-2009 | 1,098 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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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Costco 회원에 가입해서 가끔 씩 Costco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쌉니다. 고기도 질 좋은 고기를 다른 곳보다 싸게 팔고, 빵이면 빵, 옷이면 옷.. 다 쌉니다. 특히 제가 정말 좋아하는 사과 쥬스는 Costco에서 밖에 팔지는 않기 때문에 (사실 Costco 회원 가입을 주저하지 않고 한 이유는 이 사과 쥬스 때문입니다.) 쥬스 떨어지기 전에 꼭 Costco를 가게 됩니다.

그런데 놀라운 점 중에 하나는 장을 볼 때는 늘 필요한 것만 산다고 생각하고 사고, 또, 그 물건들이 다른 대형할인점 보다 꽤 저렴한 편임에도 불구하고, Costco를 이용한 이후에 매월 장보는 비용이 증가 했다는 점입니다. 신기한 일입니다. 처음에는 그 돈이 우리 뒷 창고에 재고로 쌓여 있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뭐.. 키친타월만 해도 엄청 큰 키친타월을 30롤짜리 사야 하기 때문에 창고를 떡하니 차지 하고 있지요) 조금 더 지나보니 그걸로도 설명이 되지 않습니다.

빵을 살때 이런 생각을 합니다. 머핀 12개를 일주일안에 먹는다는 건 완전 불가능 합니다. 그래도 하나에 500원도 안되는 머핀을 6000원에 사서 (정확히 얼마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대략 그쯤 하는 것 같습니다.) 3-4개만 맛있게 먹어도 하나에 1500원 꼴이니 동네 제과점 가격보다 쌉니다. 그러면 나며지 8개는 공짜나 다름 없는 것이지요. 이런 생각을 하면 12개 짜리 머핀을 사지 않을 수 없습니다.

대략 Costco 쇼핑시에는 이와 유사한 계산들을 하면서 물건을 삽니다. 하나 하나 의사 결정을 할때는 정말 경제적이라고 생각하고 물건을 사지만… 웃긴 건 결국 우리 가정 살림 버젯을 훌쩍넘기게 하는 주요 원인이 Costco가 됩니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Costco에서 필요 없는 물건을 산 것이겠죠. 머핀은 2개면 충분했던 것을 싸다는 이유로 4개 가치의 12개를 사버렸고, 고기는 500g이면 충분한 것을 800g 가격으로 1000g를 산 것 같습니다. 결국 머핀 2개를 필요 없이 산 것이고, 고기 300g을 필요 없이 산 것이죠. 그것도 힘들게 가서 줄서고 고생하면서 말이죠.

그렇다고 Costco 쇼핑을 멈출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ㅋㅋ 경제적 가치 이외에 Costco만의 쇼핑의 즐거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

아.. 말이 길어 졌습니다만..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yahoo.com에 이런 기사가 올라왔더라고요. ㅎㅎ

10 Things Warehouse Clubs Won’t Tell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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