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s to the crazy ones
인터넷 상품의 론치 시점
인터넷 제품의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는 제품 자체를 지속적으로 고쳐 갈 수 있다는 점 일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용자의 불편 등을 피드백 받아, 지속적으로 좋은 제품으로 만들어 갈 수 있는 큰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beta라는 이름으로 시장에 선보이거나, 버킷 테스트라는 방법으로 고객의 반응을 측정하면서 제품을 개발하는 것은 인터넷 상품의 특징을 잘 활용한 개발 방법이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반면 다른 시각에서 보면, 인터넷 서비스도 ‘서비스’라는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그 가치는 고객과 만나는 순간에 고객에게 가치가 절달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따라서, 이상한 beta 딱지를 단 서비스가 고객에게 가치를 beta이기 때문에 불완전하게 전달하였다면, 또, 버킷 테스트라는 명목으로 완전하지 않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서비스로써 기준 미달이 되고 마는 것도 사실입니다.
둘다 맞는 이야기 입니다. 그리고 이율배반적인 이야기 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두가지 이야기는 이율배반적이지 않습니다. 다만 앞의 이야기의 해석을 너무 자기 편의적으로 할 경우 우를 범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여성복 시장에서도 비슷한 일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성복의 특성상 재고를 관리하는 것이 무척이나 어렵고 약간의 디자인에 따라 고객의 호응도가 크게 차이가 나다 보니 한 시즌의 제품 라인이 2번 이상 갈린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봄상품을 처음 낼 때는 30가지 종류의 옷을 적은 재고로 만들어서 매장에 진열을 하고 고객의 호응도를 측정한 다음, 그 중에서 고객들의 호응이 좋은 제품을 추려서 본격적인 생산을 해서 제품을 내놓는 다고 합니다. 여기서 어떻게 보면 본격적으로 생산 하기기 전 적은 재고로 많은 종류의 제품을 내는 것이 흡사 베타테스트나 버킷테스트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고객의 호응을 보고 피드백을 받아 본 제품을 출시 하는 것이지요.
여기서 중요한 점은 앞에 내놓는 30가지 종류의 제품들이 디자인이 다를 뿐이지 제품에 하자가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이건 테스트용 상품이니 좀 하자가 있어도 참으십시오. 라는 이야기는 절대 하지 않습니다.
인터넷에서는 의류보다 더 낳은 환경에서 테스트를 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구체적인 피드백도 받을 수 있습니다. 심지어, 완성품도 다른 디자인으로 바꾸어 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건 아무리 베타 딱지를 달아도, 버킷테스트라는 명목으로라도 하자가 있는 제품을 고객에게 내보여서는 안된다는 점입니다. 그렇게 보면 베타테스트는 버킷 테스트는 완성도 높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지, 절대 시장에 빨리 내기 위한 목적은 아닌 것 같습니다.
비슷하게 스크럼과 같은 애자일 개발 방법론도 리스크를 사전에 발견하고 완성도 높은 제품을 만들기 위한 방법론이지 이름처럼 빨리 시장에 내기 위한 방법론은 아니라는 생각이 문뜩 들었습니다. (물론 리스크를 개발 후단에서 발견할 경우 제품 내놓는 시기도 굉징히 밀리겠지요. 그건 그렇고 애자일 이야기 한건 너무 뜬금없나요? ㅋ)
| Print article | This entry was posted by jmirror on February 24, 2009 at 1:02 am, and is filed under JOON. Follow any responses to this post through RSS 2.0. You can leave a response or trackback from your own sit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