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한다’, ‘배운다’가 무엇을 의미할까요? 우리나라의 교육을 이야기 하면 꼭 따라 다니는 말이 있습니다. ‘주입식 교육’ 그러다보니, 우리의 마음속에 ‘학습’, ‘배운다’의 의미가 기존에 배워왔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학습한다’, ‘배운다’의 첫번째 의미로 ‘외운다’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 것이며, 그 중 조금 나은 경우가 ‘의미를 이해한다.’ 수준인 것 같습니다. 공부 좀 한다는 사람들이 이야기 하길 ‘무작정 외우지 말고 이해를 해라.’ 라고 이야기 하는 걸 보면 말이죠.

그런데, 이해만 하면 되는걸까요? 이해를 해서 어디다 쓰죠? David Garvin이라는 교수가 학습조직의 정의를 다음과 같이 하였더군요. 조직의 학습 뿐만 아니라 개인의 학습에도 같이 적용 되는 것 같습니다.

“A learning organization is an organization skilled at creating, acquiring, and transferring knowledge, and at modifying its behavior to reflect new knowledge and insights.” -David Garvin

“학습하는 조직이란 지식을 만들고 습득하고, 전파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고, 그렇게 얻은 새로운 지식과 영감들을 반영하여 행동을 수정하는 조직입니다.”

사실 우리는 우선 지식을 습득하는 것을 학습이라고 많이들 이해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우선 지식을 만들어 내고, 전파 하는 것도 역시 학습의 범위라고 생각합니다. 또, 더욱 중요한 건 새로운 지식을 얻고 그 지식에서 영감을 얻었다면 그를 반영하는 행동의 변화를 수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사람이 바뀌는게 정말 쉬운일은 아니죠. 그렇기 때문에 배운 모든 것을 삶에 적용해야 한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다만, 학습한다. 배운다의 의미는 지식을 습득하는데 그쳐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 하고 싶습니다. 새롭게 얻은 지식과 받은 영감은 전파하는 일에도 신경을 써야 할 것이며, 나의 행동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 까지가 ‘배운다’에 포함 됩니다.

아무리 좋은 이야기를 줄줄 외워서 뭐하겠으며, 머리 속에 따로 들고 다녀서 뭐하겠습니까? 우리 행동으로 변화가 필요한 것 아닌가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