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와 Obama의 차이

Filed Under (JOON) by jmirror on 28-10-2008 | 1,823 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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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외신은 한국의 위기에 대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외신 뿐만 아니라 해외의 석학들도 한국 경제를 걱정하는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행정부 수장과 경제 수장들은 한국의 경제에 큰 문제가 없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어제 FT(Financial Times)를 보면 FT가 공식적으로 Obama를 지지하는 칼럼을 썼습니다. ( In our view, it is enough to be confident that Mr Obama is the right choice. 우리의 시각에서, 오바마가 더 좋은 선택이라는 점에 충분히 확신하고 있다. by FT) 그러면서 그 이유를 조목 조목 나열 하였는데요. 제가 재미있게 본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In responding to the economic emergency, Mr Obama has again impressed –
not by advancing solutions of his own, but in displaying a calm and
methodical disposition, and in seeking the best advice. Mr McCain’s
hasty half-baked interventions were unnerving when they were not beside
the point.

경제 위기와 관련하여 오바마는 다시한번 좋은 인상을 주었다. 그 자신의 진일보한 어떤 대책을 내서가 아니라, 차분하고, 조직적으로 잘 짜여진 입장을 취했다는 점에서 그리고 다른 사람의 최고의 조언을 들으려고 찾아 다녔다는 점에서 인상적이었다. 메케인의 성급하고 설익은 개입은 만약 그 개입이 핵심에서 비껴난 경우 라면 현 정권의 경제정책에 힘을 빼는 일을 했을 것이다.

FT는 오바마가 훌륭한 대책을 세웠기 때문이 아니라, 차분하고 체계적으로 대응을 하고 주변의 훌륭한 조언을 듣으려고 노력은 한다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주었습니다.

사실 우리가 처한 경제 현실에서도 우리 정부와 MB에게 바라는 바는 다르지 않을 것 같습니다. 물론 오바마는 아직 대통령 후보이고, MB는 대통령이기 때문에 그 역할이 다름은 분명하고 MB는 분명 결단을 내려야 하는 입장임은 충분히 이해 합니다. 하지만, 그 자세와 태도는 둘에게 요구 하는 잣대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외신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우리의 경제 위기에 상당 부분이 정책 결정자의 성급함과 자질 부족을 들고 있습니다. 사실 97년 IMF 때도 실제 경제의 문제보다도 정책 결정자들의 실책과 그로인한 불신이 큰 문제를 불러일으켰던 것이 사실 입니다. 그런 시각에서 봤을 때, 우리의 처지는 97년과 별반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이 현실 인 것 같습니다.

한달 전 포스트에서도 비슷한 아쉬움을 이야기 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달라진 것은 ‘상황이 더욱 좋아지지 않았다.’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정부와 MB에게 간곡히 요구 하는 것은 어떠한 정책을 내 놓는 것이 아닐 지도 모릅니다. 물론 결과적으로 훌륭한 정책으로 이야기를 하겠지만, 그 이전에 FT가 오바마를 지지하는 이유 중의 하나였던, 차분하고 체계적인 대응, 그리고 훌륭한 조언을 들을 수 있는 자세, 이 두 가지가 더 근본적이고 궁극적으로 원하는 내용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런 바램은 우리 뿐만 아니라, 많은 외국 투자자들도 그런 것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는 점에서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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