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구제 금융 사건이 생각나는 이유는?
Sep 02
1997년 11월 16일 미쉘 캉드쉬 IMF 총재가 한국에 오면서 소위 IMF 사태는 시작됩니다. 사실 그전에 해외 언론들은 한국의 외환 위기를 누누이 경고하였습니다. 당시 저는 대학을 다니고 있었으며, 그 때 들었던 재무관리 시간에 교수님이 이코노미스트를 읽을 것을 강조하면서 경제 관료들이 이코노미스트를 열심히 읽었어도 이런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관련해서 1997년과 비슷한 현상이 최근 일어나고 있습니다. 미쉘 캉드쉬가 한국이 오기 불과 1-2주 전인 11월 초 헤럴드트리뷴, 월스트리트저널의 경고성 기사에 우리나라 재정경제원은 정정 요청을 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영국의 일간지 더타임즈는 당시와 비슷한 한국의 외환 위기 가능성에 대한 기사를 썼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기획재정부는 비슷한 정정 요청을 하였다는군요.
두 기사 모두 기사 내용만 보면 해외 언론의 기사는 잘못된 것이고, 우리는 충분한 외환 보유를 하고 있다고 반박을 하고 있습니다. 그 때만 거짓말이고 지금은 참인지, 그 때 지금 모두 거짓인지 알수는 없지만, 관련 기사를 쓴 언론 기관들이 아무런 이유 없이 사실 관계가 전혀 없는 기사는 아닐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정부는 외부의 조언을 충고로 듣고, 혹여나 닥칠 수 있는 가능 성은 있는지 검토해보고, 그렇게 되지 않도록 준비를 하면 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발끈 하는 모습이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군요.
지금 이 순간, 지난 일은 모두 과거입니다.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지혜를 모아 올바른 결정을 하고 정책을 펴나가는 것일 것입니다. 지금의 상황을 일반적인 상황이라고 인식 하고 있는 사람들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과거를 반면교사하여 같은 우를 두번 범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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