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개편한 Y! Search (US) Review
October 10, 2007 – 1:43 am / 1,213 views사실 쓸까 말까 많이 망설였습니다. 그러던 중 astraea님께서 답글에 관련된 말씀을 주셔서, 제 생각을 한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아래 글의 내용은 회사의 전략적 방향이나 의견을 대변한 것이 아닌 저 개인의 생각을 정리 한 것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밝혀 둡니다.)
이번 Y! Search 개편의 초점을 우선 어디에 두어야 할지에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선 쉽게 보기에 변한 부분은 디자인과 Search Assist 부분입니다. 이 부분도 재미있는 변화 입니다. 물론 ASK.com이 3단 구성을 통해서 왼편에 search assist 부분을 넣는 정말 검색에서는 굉장히 과감한 시도를 했습니다. 사실 과감하다고 하기에는 관련 아이디어는 대부분의 쇼핑 검색 사이트들에서 제공 하는 방식을 따랐기 때문에 과연 과감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사실 ASK.com에서 정말 과감했던 부분은 오른편 칼럼에 흔히 말하는 Vertical search 결과를 보여 주고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searchmash나 Y!AU의 Alpha에서 beta service형태로 보여줬던 UI를 그대로 따랐는데요. 한국의 통합검색이 뭔가 좋긴 좋아 보이는데 길게 죽 나래비를 세우려고 하니 스크롤의 압박이 만만치 않다보니, UI 담당 하는 사람이 이건 아니라고 했을테고 그 대안을 마련해 봐라 했더니, 이런 모습이 나오지 않았을까 추측해 봅니다.ㅋㅋ 아님 말고!)
어쨌든, 야후는 search assist 부분을 검색창 바로 아래로 위치시켰습니다. 그리고, default는 감추어 놓고 있지요. 전 UI전문가는 아니지만 이부분의 결정이 옳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길게 적지 않겠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ㅋㅋ 혹 제 의견이 궁금 하심 말씀주심 답변 드리겠습니다.) 어쨌든 재미있는 시도이며, 사용자의 편이에 도움을 주는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사실 제가 이야기 하고 싶었던 부분은 search assist가 아닙니다. 중요한 기능이긴 하지만 뭐 시장의 판도를 바꿀 기능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게 default로 보여주던 아니던, 위쪽에 있던 왼쪽에 있던 뭐 서로간의 장단점은 있겠지만 시장은 변화시킬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잘하면, 약간의 사용자를 끌어 모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Google을 뒤집을 수 없다에 한표 입니다.
저는 이번 Yahoo! search 개편의 가장 큰 의미있는 변화는 검색 결과에 컨텐츠의 특성과 속성에 따른 검색 결과를 보여 주는 시도를 시작 하였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이들 들어보셨을 Y! one search의 기본 개념을, 실제 서비스로 구현하었다는 점에 가장 큰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우리 한국의 통합검색의 성공요인을 여러가지로 꼽지만 그중 가장 큰 부분이 컨텐츠 소스별로 모듈을 나누어서 해당 모듈의 컨텐츠에 가장 적합한 presentation을 보여 주었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크롤 서치이니 어쩌니 하면서 사용자 시선과 UI 측면에서는 형편 없다고 평가를 받긴 하지만, 다양한 검색 결과를 해당 컨텐츠에 적합한 UI로 보여 주었다는 점에서는 엄청난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매력을 기존 웹검색의 장점과 가장 잘 융합한 컨셉이 Y!에서 시도 중인 one search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Google의 Universal search라는 것도 있습니다. (Universal search는 블로거들 사이에서 무수히 많이 이야기 되었기 때문에 더 긴 이야기 하지 않겠습니다.) 사람들이 극찬을 했죠. 저도 google이 맞는 방향을 가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멋지다’에 한표입니다. 여기서 Y! One Search가 구글의 Universal search를 따라 한거 아니냐, 뭐가 다르냐고 하시는 분들이 계실꺼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해하기에도 컨셉은 비슷합니다. 하지만 그 정도와 수준은 전 야후가 앞선다에 한표를 던지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 컨셉은 야후에게 적합한 컨셉이라는 것에도 한표를 던지고 싶습니다.
어찌 됬던 둘 모두 크롤된 웹문서 이외의 정보가 필요하고, 검색 사용자에게 보다 더 만족스러운 결과를 가져다 준다는 생각에 동감을한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이 싸움에서의 가장 중요한 것은 소위 버티컬 검색 결과에서 제공되는 Database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에서 구글과 야후는 큰 차이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을 Google이 최고다 하니까 인터넷의 모든 것에서 Google이 1등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부정할 수 없이 구글은 검색에서는 일등입니다. 하지만, 포탈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여전히 구글은 야후에 뒤쳐져 있습니다. 관련한 기사들을 보셨으리라 생각되는데요. News, Finance, Movie, Mail, 기타등등 기타등등 검색을 제외한 (동영상 검색도 제외 ㅡ,.ㅡ 그들에게 YouTube가 있으니) 많은 서비스에서 구글은 야후를 따라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관련 컨텐츠 데이터베이스 측면에서도 마찬가지이지요.

이쯤되면 짐작 하셨을 것입니다. 네이버가 한국에서 1등을 하는 이유는 초록색이 눈에 편해서 일 수도있고, 대단한 휴먼테크놀로지가 있어서 일 수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지식서비스를 비롯하여 많은 부분에서 소위 DB가 다른 포탈에 비해 월등히 많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포탈이 아무리 용을 써도 아직까지 네이버의 독주를 막을 수 없는 이유가 이 DB는 하루 아침에 쌓이거나 엄청난 기술로 만들어 낼 수 없는 것이라는 점입니다.
이런 점에서 구글의 Universal search와 야후의 One Search가 중요한 경젱 포인트가 된다면, 전 야후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야후에는 정말 활성화 되어있는 각 버티컬 서비스들이 있고, 이런 서비스들의 데이터베이스들이 검색안에 녹아 들어가고, 또 해당 컨텐츠의 특성에 맞게 보여주게 된다면, 그리고 이러한 부분이 경쟁의 초점이 된다면, 지금 당장 야후! 주식을 사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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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Responses to “새로 개편한 Y! Search (US) Review”
어찌되었든, 사람들이 검색으로 찾을 수 있는 결과물에 초점을 둬야 한다고 생각해요. 결국은 검색이니까요!
근데 관계자 분이신가요? ㅎ
By softdrink on Oct 10, 2007
에효.. 어려워요..^^; 검색이라고 다 똑같은 검색은 아니겠죠. 흔히 말하는 ‘검색 유입율’과 달리 ‘시간 점유율’, 또는 ‘방문자’, ‘페이지뷰’, ‘재방문율’ 등 사이트의 품질을 측정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있어서 분야마다 1등이 엎치락뒤치락하던데요. 다음이 네이버의 검색을 이기겠다면 내세운 것이 3억건 이상의 콘텐츠가 쌓여있는 자사 카페 데이터베이스의 검색 기능 확보였다고 하는군요.~!
역시 포털 영역은 미디어라고 볼 때 각국의 문화와는 뗄 수 없는 관계라고 봅니다. 얼마나 현지화에 적응할 수 있느냐가 기술적인 우위보다 중요하니까요. 재미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나중에 오타들 약간씩 수정해주세요~^^;)
By 그만 on Oct 10, 2007
softdrink/ 그럼요.. 찾을 수 있는 결과물에 초점이 가야하겠지요. 아.. 그리고 간접적 관계자입니다. ㅡ,.ㅡ
그만/ 지난번에 이여서 또 어렵군요 ㅡ,.ㅡ 제가 글을 잘 못써서 인가 봅니다. 그리고 오타 교정 감사합니다! (넌 늘 오타가 넘 많아요. ㅠㅠ )
By jmirror on Oct 10, 2007
하도 대세가 기울어서 다시 야후가 잘나갈수 있을진 모르겠네요.
오히려 전 검색보단 플릭커같은 서비스가 키를 쥐고 있다고 봅니다~
By 와니 on Oct 10, 2007
확실히 yahoo 의 그 알토란 같은 db들을
어떻게 통합시킬지가 중요한 포인트였고
이번 개편에서 어느 정도는 보여준거 같습니다
근데.. 그래도 여전히 yahoo 가 쉽게 뒤집을거라 보이진 않네요
말씀하신것과 반대로
검색외에 서비스는 대부분 yahoo 가 앞서는데
어떻게 검색하러 갈때는 google 로 가는거냐.. 의 분석이 필요한
이번 개편과 더불어서
저는 주력을
google experimental 의 search assist 가 되는걸로 바꾸었습니다;;
search history 가 되어야 저는 yahoo 로a
By astraea on Oct 10, 2007
아,, 그리고
검색창 옆의 yahoo 로고가 바뀐건가요?
왠지 다른 느낌인데 기억이 안 나서요;;
폰트가 원래 저거였던가..;_;
제게는 저게 눈에 가장 먼저 띄어요a
By astraea on Oct 10, 2007
astraea/ 검색창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이동 했습니다. ^^
By jmirror on Oct 10, 2007
아하,,위치가 바뀌었군요;;;;;
next.yahoo.com 은 언제쯤 돌아올가요?
획기적인거 들고 오려고 하나;
임시 페이지 처음 보고서는 해킹 당한건가 했습니다ㅡ_ㅡ;
By astraea on Oct 10, 2007
현재 야후가 Shortcut 형태로 내놓는 특화된 버티컬 DB들은
물론 구글에 비해 앞서있기는 하지만,
구글도 필요한 버티컬 DB에 대해서는 계속 확충할 것이기 때문에
확실히 경쟁력있다고 하기는 어려울 듯 해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검색결과 요약 부분에 동영상 섬네일 플레이 화면이나
플리커 이미지 섬네일 추가한 부분은 구글 Universal Search에서 이미 시도한 UI라 (특히 동영상 플레이) 따라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슴다.
저는 DB적인 관점에서의 야후의 경쟁력은
정형화 되어있는 전문 버티컬 DB보다는 오히려 Yahoo Answers에 있다고 봅니다.
검색에서 활용성이 높은 Q&A DB를 더 잘 키워서 (조금 더 구조화되고, 활용이 잘 되는 방향으로) 구글과 맛서는게 맞을 듯.
By 시루 on Oct 12, 2007
astraea/ 제가 앞의 덧글을 보지 못했습니다. ㅡㅡ, 제 정신이 요즘 이렇습니다. 사실 이번 걸로 뒤집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저역시 ㅡㅜ 어려운 시절이죠. 아.. 왜 검색하러 갈때는 google 로 가는거냐 이건 정말 어려운 질문 인 것 같습니다. 흠.. 사실 앞에 댓글에서 처럼 전 간접적 관계자이다 보니 뭐라 말씀드리기 어렵네요. 그리고, ‘이번 개편과 더불어서’ 라는 말씀은 이해 되지 않습니다. ㅠㅠ 축하해야 될 일이 있으신 건지 아니면 제가 오버 하는 것인지.. 어쟀든 지난번 만남이 좀 아쉬웠는데 시간 되시면 식사라도 한번 하시죠. ^^; next는 제가 정확히 알진 못하지만 관련 히스토리를 들은 것이 있긴 합니다. 만나 뵙고 말씀드리지요.
시루/ 음.. 우선 답글로 말씀드리기에는 너무 길어질 것 같습니다. ㅡㅡ, 후배 중에 희정씨를 아시나요? ㅋ 저도 우연히 들었는데. 혹 희정씨 보시러 오실 일 있으시면 함 저도 불러주세요!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을 것 같습니다. ^^
By jmirror on Oct 13,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