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딩 8년차가 본 일 잘하는 법 part 2

August 19, 2007 – 3:54 am / 1,367 views

‘직딩 8년차가 본 일 잘하는 법’ 두번째 이야기 입니다. 첫번째 이야기는 ‘직딩 8년차가 본 일 잘하는 법 part 1‘에 있습니다. 이여지는 포스팅이오니 첫번째 글을 읽지 않으신 분들은 첫번째 글 부터 보시는 것이 도움이 되 실 것 같습니다.

저평가 항목 BEST 3 - 2번째 ‘시간관리 능력’

시간관리에 대한 오해 1 - 야근은 열정의 산물이다.
시간관리와 관련해서는 저평가에 앞서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비일 비재 한 것 같습니다. 이상하게도 우리나라의 직장에서는 시간관리를 잘 하는 사람보다는 ‘야근’을 많이 하는 사람이 더 좋은 평가를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자기 개인 시간을 희생하면서 회사의 업무를 위해서 야근을 하는 것은 대단한 열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경우 야근이 꼭 필요해서라기 보다는 근무시간 중에 시간관리를 잘 하지 못하였거나, 심지어 습관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이러한 경우라면, 업무의 능률이라는 측면에서 엄청난 마이너스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 부분은 길게 설명 하지 않아도 어떤 의미인지 알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야근을 하고 집에 돌아갈 때면 한번 꼭 생각해봐야 합니다. 정말 야근이 필요 했던 것인가? 내가 효율적인 시간관리를 하지 못하였던 것은 아닌가?

시간관리에 대한 오해 2 - 난 너무 바쁘게 일했다.
많은 사람들이 도데체 뭘 했는지 모르겠는데 시간이 가버렸다고 이야기들을 많이 합니다. 뭐 회의 끌려다니다 보내 하루가 다 갔다느니, 뭐 일 좀 해보려니까 퇴근시간이 다 됬다느니 하는 이야기 말입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은 은근 자신이 근무시간 중에 무척 바뻤다는 것을 자랑 하는 이야기 입니다. 뭐 정신 없었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제가 생각하기에 이분들은 시간을 관리 하지 못하고 시간에 끌려 간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공곰해 생각해 보시면 하루에 참가 했던 5번의 회의 중에 참석해서 자리만 채우고 있었던 경우가 3-4번일 수도 있으며, 회의 준비가 잘 되지 않았던 관계로 낭비된 회의가 나머지 1-2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근무 시간이 정신이 없었다고 뿌듯해 할 것이 아니라 시간에 끌려간 자신을 반성해야 할 것입니다.

시간관리에 대한 오해 3 - 많은 수의 일을 매일 챙겨 본다.
내가 관여하는 일의 가지 수가 5가지 입니다. (물론 직급이 높아질 수록 가지수는 더 늘어 날 것입니다.) 그리고 하루에 일 할 수 있는 근무 시간은 8시간 입니다. 5가지를 하루에 다 한번 씩 생각한다면 한가지 일에 대해서 8시간을 모두 집중해서 일을 한다고 해도 1시간 반 정도의 시간 밖에 낼 수가 없습니다. 거기다가 이메일 체크하고 이런 저런데 불려 다니고 하면 하루에 한가지 일에 집중 할 수 있는 시간은 채 한시간도 안될 것 입니다. 그러나 정말 스케쥴을 잘 짜서 하루에 한시간씩 5가지 일을 일주일 꼬박 챙겨서 일을 하였습니다. 엄청난 일 아닙니까 한가지 일에 5시간을 투자 한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뿌듯해 하시렵니까? 만약에 이렇게 일을 하는 분이 계시다면 이분은 열심히 일 하셨으나 성과는 별로 나지 않는 분일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메니저라면 루틴한 업무 이외의 업무를 이분에게 맞기지는 않을 것입니다.

효율적인 시간관리 방법
앞에서 제가 생각하는 시간관리에 대한 잘못된 오해들을 정리 해 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직딩 8년차가 본’ 효율적인 시간관리는 무엇인지 간단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업무 스케쥴을 짜기 앞서 일의 우선 순위를 정하라

물론 업무 스케쥴도 짜지 않고 나 코앞에 떨어 지는 일을 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업무 스케쥴을 짠다는 것도 대단한 일인 것 입니다. 사실 저도 하루 하루의 업무 스케쥴은 짜지 않는 편입니다. 사실 제가 생각하기에 업무의 종류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겠지만 기획, 개발, 디자인 업무 (제 주변에서 많이 보는 직군)를 하시는 분들이시라면 업무 스케쥴 보다는 업무 우선 순위를 먼저 정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업무 중에 테클 많이 들어옵니다. 다시 우선 순위가 조정되는 한이 있더라도 우선 순위를 정하는 것은 정말 중요 한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우선 순위의 필요성은 중요한 일을 먼저 하고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필요 없는 일을 닥치는 데로 하는 일을 막기 위함이 큽니다. 우선 순위를 정하는 과정에서 정말 이 일이 필요한 일인지 아닌지를 생각해 보게 되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필요 없는 일이 드러날 것입니다.

-2) 필요 없는 일은 과감히 없애라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우선 순위가 정해 진 후에 할 필요가 없는 일은 과감하게 지워 버리십시오. 특히 필요 없는 회의, 미팅 이런 건 정말 시간이 많이 남을 때만 들어가시기 바랍니다. (사실 많이 남아도 들어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독단적인 판단에 의해서 회사 차원에서는 정말 중요한데 내가 생각하니 별로 중요하지 않는다고 일을 안한다면 ㅋㅋ 뭐 할말 없습니다.

일이 필요 없다고 판단되는데 그 일이 누군가 연관이 되어있다면 적절한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 것은 두 말 할 나위 없는 일이겠지요. 이렇게 과감하게 필요 없는 일을 없애는 이유는 다른 필요 없는 일을 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중요한 일을 긴 시간 집중적으로 하기 위함 입니다.

-3) 한가지 일에 집중 할 수 있는 연속된 시간이 필요하다.

만약 단순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면, 뭔가 기획을 하거나 개발을 하셔야 하는 분이시라면, 피터드러커가 이야기 하였 듯이 한가지 일에 집중할 수 있는 연속된 긴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제가 실제 업무를 하면서도 느끼는 것이 4시간 집중해서 끝낼 수 있는 일을 1시간씩 나눠서 한다면 7-8일이 더 걸릴 수도 있습니다. 또, 7-8일 걸려서 한다 손 치더라도 그 결과물이 훨신 좋지 않다는 쪽에 한표 던집니다.

연속된 긴 시간 동안 한가지 업무를 하는 것은 (1) 그 일에 대해서 깊이 있는 생각을 할 수가 있으며, (2) 효율적으로 일을 처리 할 수 있고, 이에 덧붙여 (3) to-do list에서 해당 업무를 빨리 제거 할 수 있습니다. 결과물의 퀄리티와 성과 뿐만 아니라, 내 업무의 시간을 관리 하는데도 정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또, 하나씩 하나씩 결과물을 빨리 내서 보여 줄 때 상사도 높게 평가를 하기 마련입니다.

‘저평가 항목 BEST 3′ 두번째 시간관리 이야기는 이정도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다음은 ‘저평가 항목 BEST 3′ 커뮤니케이션 능력에 대해서 정리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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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 Responses to “직딩 8년차가 본 일 잘하는 법 part 2”

  2. 난 야근을 하지도 않고, 늘 바쁘지도 않았는데… 그렇다고 시간관리를 잘 한것도 아닌거 같은데. 헉 난 열정도 없었던건가? 나름 있었던거 같은데;;

    아무튼 앞으로 시간관리에 좀 더 신경을 쓸 시기가 된거 같네요. -_-;

    By 놀구네 on Aug 21, 2007

  3. 놀구네/ㅋㅋ 놀구네님이 시간관리를 잘 못하시다니요!!! 말도 안되요. 꼭 플래너나 이런거 잘써야 시간관리 잘 하는건 아니죠!

    By jmirror on Aug 2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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