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siness eco-system 이라는 표현은 James F. Moore의 The Death of Competition: Leadership and Strategy in the Age of Business Ecosytems (HarperBusiness, 1996). 에서 처음으로 소개 되었다고 합니다.

Moore의 말에 의하면,

An economic community supported by a foundation of interacting organizations and individuals–the organisms of the business world. This economic community produces goods and services of value to customers, who are themselves members of the ecosystem. The member organizations also include suppliers, lead producers, competitors, and other stakeholders. Over time, they co-evolve their capabilities and roles, and tend to align themselves with the directions set by one or more central companies. Those companies holding leadership roles may change over time, but the function of ecosystem leader is valued by the community because it enables members to move toward shared visions to align their investments and to find mutually supportive roles.

하나의 경제 커뮤니티는 서로 긴밀히 주고 받는 조직들과 사람들의 기반위에서 형성됩니다. 이를 경제 사회의 조직화라고 할 수 있겠지요. 경제 커뮤니티는 제화와 서비스를 통해서 가치를 창출하고 그것을 고객들에게 전달 합니다. 또, 그 고객들은 고객임과 동시에 그 경제 생태계의 구성원들이기도 하지요. 그 구성원들은 공급자, 선도 생산자, 경쟁자 그리고 주주들도 포함됩니다. 그들은 반복해서 그들의 역량과 역할이 서로 맞물려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 혹은 그 이상의 중심에 있는 회사들을 기준으로 정렬되기 마련입니다. 그런 리더쉽 역할을 지게 되는 회사들은 바뀌게 마련이지만, 에코시스템의 리더의 역할은 그 경제 커뮤니티에 의해서 가치 평가를 받게 됩니다. 왜냐하면 경제 커뮤니티는 구성원들에게 공유된 비젼들을 향해 투자를 하게 하고,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찾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원문이 어려워서 (아님 제가 이해력이 좀 떨어져서 ㅡ,.ㅡ) 번역도 많이 어색한데요. 제가 이해 하는 범위내에서 다시 설명을 드리자면, 하나의 경제 커뮤니티는 (그건 국가 경제 전체가 될 수도 있고, 국가내 산업이 될 수도 있고, 세계 경제가 될 수도 있겠지요.) 유기적인 조직이라는 겁니다. 어떤 기업의 고용자가 소비자이기도 하고, 하청업체 직원이 소비자이자 주주 일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보니, 서로 얽히고 섥힌 것인 하나의 경제 커뮤니티 인 것이지요. 그런데 어떤 경제 커뮤니티에도 그 커뮤니티를 주도 해 가는 친구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소위 시장을 선도 하는 기업들, 큰 기업들이 그들이겠지요. 하지만 그 주도해가는 자리는 그가 속한 경제 커뮤니티에 의해서 평가되고 그가 합당치 못하다면 바뀔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경제 커뮤니티의 공유된 비젼과 지금 리더라고 하는 친구의 방향이 맞지 않으면 결국 그들 물건을 사지도 않을 테고 투자도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는 거죠.

이러한 논리는 너무 당연한 이야기 같지만 경제 활동을 하는 현업에서는 참 먼 이야기 처럼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내가 대빵인데 누가 뭐라고해. 내가 업계의 잔챙이들 챙겨줄 필요 있겠어. 내가 다 먹어 버리면 내가 왕이지 하청 업체 이런거 신경써서 뭐하나.. 이런 생각이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일 수도 있다고 느껴질 정도 입니다.

하지만 우리 자연의 생태계를 한번 생각해 봅시다. 물론 최상위 포식자가 왕입니다. 그런데 포식자가 그 아래 친구들의 씨를 말려 버런다면 그 생태계는 어떻게 될까요? 초등학생도 아는 답입니다. 그 생태계 자체가 파괴되 버리지요. 하나의 경제 사회도 같다는 논리가 Moore의 논리인 것 같습니다.

시장을 끌어가는 위치에 있다면, 시장 자체를 어떻게 키우는 것인지에 대한 생각도 그의 역할이 라는 것이죠. 그렇지 않으면 생태계가 파괴 되버리든지 생태계의 구성원들이 그 리더를 갈아 치운 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야기들을 보면서 ‘대한민국 인터넷 산업’이라는 경제 커뮤니티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한번 ‘포식자‘라는 단어로 검색을 해보십시오. 최상위 포식자로 지목되고 있는 친구들은 ‘포탈’입니다. 또, 왕중왕은 누구인지 이야기 하지 않아도 아실 것 입니다. 그럼 그 친구가 리더의 역할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에 대한 가치판단은 제가 함부로 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인터넷 업계에 종사하지 않는 아는 분이 요즘 인터넷 업체에 투자를 하기 위해서 백방으로 알아보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그분이 오늘 저에게 하시는 말씀이 ‘어떻게 이렇게 없냐?’, ‘몇몇개 빼고는 씨가 마른 것 같다. 트래픽 기준으로 200등안에 드는 사이트를 모두 가봤는데 정말 없다.’ 다른 것은 모르겠지만 확실히 ‘대한민국 인터넷 산업’이라는 경제 커뮤니티는 균형있는 생태계가 형성되고 있지 않은 것이 사실 인 것 같습니다. (오늘은 자극적인 내용은 자제 하겠습니다. ^^; 답글로 응원해 주시면 무엇때문에 얼마나 생태계가 병들어 있는지 포스트를 올려 보겠습니다.)

지금이라도 이 커뮤니티의 리더가 우리의 에코시스템을 생각해 주었으면 하는 바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 생태계가 파괴 되던지 우리 생태계는 리더를 바꾸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