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글을 쓸 때 누가 읽을 것이라고 생각하나요?
May 28, 2007 – 1:11 am / 1,455 views얼마전에 아는 분으로 부터 이런 질문을 받았습니다.
‘JMIRROR님은 블로그에 글을 쓸 때 누가 읽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글을 쓰세요?’ ‘혹시 allblog의 사용자들이 주 독자라고 생각하고 글을 쓰나요?’
이 질문을 받고 순간 대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분명 누군가가 읽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글을 씁니다. 정확히는 누군가가 읽어 주실 바라고 글을 씁니다. 제가 다시 보기 위해서, 혹은 메모를 남기기 위해서 뭐 이런 이유라면 굳이 블로그에 글을 남길 이유가 없겠지요. 컴퓨터의 메모장 혹은 springnote 뭐 이런데 글을 남겨 놓으면 되겠지요. 전 분명 블로그에 글을 쓸 때는 누군가가 제 글을 봐 주실 것이라고 생각하고 글을 씁니다.
진짜로 한동안은 올블로그 사용자가 봐주길 바라면서 글을 썼습니다. (작년에 제 글이 올블로그에 실시간 인기글 몇번 되고 부터 인것 같습니다.) 글을 쓰고 나면 단일 referrer(내 블로그를 오기 전에 사용자가 있었던 사이트) 중 가장 많은 referrer가 allblog이고, 제 블로그가 유일하게 publish 목적으로 등록 된 사이트가 allblog 이고보니, 글을 쓰면서 allblog에 포스팅 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그런 생각을 많이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굳이 referrer 중 allblog의 비중이 줄었기 때문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또 RSS 구독자가 엄청나게 늘었기 때문도 아닙니다.
그러면, 전 이글을 누가 읽어 줄 것이라고 생각하고 글을 쓰고 있을까요? 그리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봐주길 바라면서 글을 쓰고 있는 것일까요?
사실 요즘 그냥 JMIRRO on Blog에 글을 씁니다. 물론 올블로그에서 보시고 오시는 분도 계시겠지요. 검색을 통해서 들어오는 분들도 계실테고요. 하지만 메타블로그나 검색을 통해서 들어오는 분들을 염두에 두고 글을 쓰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요즘은 제 블로그를 RSS 구독 하셨거나 제 블로그를 알고 오시는 분들을 더 많이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지난 달에 썼던 올블로그 관련 글들은 올블로그 사용자들이 봤으면 하는 바람으로 쓴 글들입니다. ㅋ)
여러분은 여러분의 블로그에 글을 쓰실 때 어떤 분들이 읽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글을 쓰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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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Responses to “블로그에 글을 쓸 때 누가 읽을 것이라고 생각하나요?”
저도 메타사이트를 많이 의식했었는데, 요사이는 점점 그렇게 안되더라고요. 얼마전에 하루 방문자가 1000을 넘었는데, 그때부터 부담감에 글을 안쓰게 되다가 500명에 안착?하고 부터는 또 부담없이 글을 쓰게 되고.. 적당한 관심과 적당한 독자를 상정하는게 중요할 것 같아요. 너무 많이 보면, 부담스러워서 글도 안써지고.. 너무 적으면 성취감?도 부족해지는 것 같고. 중요한 건 평소와 다름 없이 자기 생각을 적을 수 있는 것이겠죠. 저는 실명블로그인지라, 점점 그게 어려워 지고 는 있습니다만.. 학교 교수가 블로그에 들어와봤다던가, 20년 학교 선배가 홈커밍데이때 찾아와 내 가족관계를 안다든가 하는 상황에는 아무래도 움츠리게 되지요.. ㄲㄲ
By 김민섭 on May 28, 2007
저도 한때는 올블로그 유저들을 인식한 글을 많이 썼드랬습니다. 지금은 그냥 알고 지내는 이웃분들에게 이야기를 들려드리는 방식으로 쓰고 있지요. 블로깅하는 기간이 점차 길어질수록 ‘타인에게 들려주는 포스트’보다는 ‘내가 나를 기록하는 포스트’ 쪽으로 많이 기운것 같아요.
By rainydoll on May 28, 2007
제 블로그 전신이…어디에도 등록 안되어서 가끔 검색엔진이나 링크를 통해 찾아오는 한산한 홈페이지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방문자야 오면 좋고 말면 말라는 식으로 기대를 안하는 버릇이 생겨버렸네요 ^^;
By Draco on May 28, 2007
김민섭님, Raindoll님, Draco님/ 올블로그가 블로고스피어에 활력을 주는 것이 사실이나 전부는 아닌 듯 합니다.
By jmirror on May 28, 2007
제가 읽습니다
By dobiho on May 29, 2007
Dobiho/넵!
By jmirror on May 29,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