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아는 분으로 부터 이런 질문을 받았습니다.

‘JMIRROR님은 블로그에 글을 쓸 때 누가 읽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글을 쓰세요?’ ‘혹시 allblog의 사용자들이 주 독자라고 생각하고 글을 쓰나요?’

이 질문을 받고 순간 대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분명 누군가가 읽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글을 씁니다. 정확히는 누군가가 읽어 주실 바라고 글을 씁니다. 제가 다시 보기 위해서, 혹은 메모를 남기기 위해서 뭐 이런 이유라면 굳이 블로그에 글을 남길 이유가 없겠지요. 컴퓨터의 메모장 혹은 springnote 뭐 이런데 글을 남겨 놓으면 되겠지요. 전 분명 블로그에 글을 쓸 때는 누군가가 제 글을 봐 주실 것이라고 생각하고 글을 씁니다.

진짜로 한동안은 올블로그 사용자가 봐주길 바라면서 글을 썼습니다. (작년에 제 글이 올블로그에 실시간 인기글 몇번 되고 부터 인것 같습니다.) 글을 쓰고 나면 단일 referrer(내 블로그를 오기 전에 사용자가 있었던 사이트) 중 가장 많은 referrer가 allblog이고, 제 블로그가 유일하게 publish 목적으로 등록 된 사이트가 allblog 이고보니, 글을 쓰면서 allblog에 포스팅 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그런 생각을 많이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굳이 referrer 중 allblog의 비중이 줄었기 때문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또 RSS 구독자가 엄청나게 늘었기 때문도 아닙니다.

그러면, 전 이글을 누가 읽어 줄 것이라고 생각하고 글을 쓰고 있을까요? 그리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봐주길 바라면서 글을 쓰고 있는 것일까요?

사실 요즘 그냥 JMIRRO on Blog에 글을 씁니다. 물론 올블로그에서 보시고 오시는 분도 계시겠지요. 검색을 통해서 들어오는 분들도 계실테고요. 하지만 메타블로그나 검색을 통해서 들어오는 분들을 염두에 두고 글을 쓰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요즘은 제 블로그를 RSS 구독 하셨거나 제 블로그를 알고 오시는 분들을 더 많이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지난 달에 썼던 올블로그 관련 글들은 올블로그 사용자들이 봤으면 하는 바람으로 쓴 글들입니다. ㅋ)

여러분은 여러분의 블로그에 글을 쓰실 때 어떤 분들이 읽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글을 쓰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