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초딩’으로 산다는 것
May 11
얼마전 정말 오랫만에 전 직장 상사분을 만났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던 중.. 요즘은 기러기 아빠라는 이야기를 들었죠.. 속으로 왜 힘들게 기러기 아빠를 할까? 너무 지나친 욕심 아닌가? 영어 좀 못하면 어떠나..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분 말씀중에서.. ‘우리 아들이 그랬던 놈이 아닌데. 미국가더니 학교를 너무 좋아 해.. 토요일날도 학교 가고 싶다고 안달이래..그래서 잘 보냈다 싶더라고.’
이 말씀을 듣고, 우리나라 교육이 문제가 많긴 정말 많은가 보구나 이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우연히 오늘 아래 동영상을 보게 되었는데요. 가슴이 답답하군요.
아직 아이는 없지만, 아이가 생기고, 내 아이가 초딩이 될 때 내 아이에게도 이럴 수 밖에 없게 될까봐 걱정입니다.
May 11, 2007 @ 11:58:54
저도 같은 포스트를 작성했었습니다.
트랙백이 걸리지 않아서.. 댓글을 남김니다.
초딩초딩 놀리고 버릇 없다고 느끼던 제 자신이 부끄러워 지네요..
이 프로그램 하나로 EBS 애청자가 되어 버렸다는..
May 11, 2007 @ 12:16:42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지만…
제가 미국에 눌러 앉을려는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입니다..
May 11, 2007 @ 13:47:36
끔찍하네요. 어찌 이렇게 된건지…
May 11, 2007 @ 16:45:25
하아.. 착잡하군요.
이거 원.. 올해 중3인데 앞길이 다 막막하네요.. 초등학생들도 저런데..ㅠㅠ
May 11, 2007 @ 17:07:15
산소나무/ 그러게요.. 요즘 초딩은 저희 때와는 상황이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초딩.. 그들이 버릇이 없어지고, 맨날 게임만 좋아하고, 초딩 답지 않게 어른들 나쁜 것만 배우는 이유가 그들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그리고 우리가 초딩을 그렇게 만든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Caleb/ 100배 공감 합니다.
너른호수/ 그러게 말이에요. ㅡ,.ㅡ
Nyangkun/ 앗 Nyangkun님은 중3이세요? 어려운 초딩 관문을 무사히 통과하셨군요. 남은 고딩 ㅡ,.ㅡ 완전 짜증나도 무사히, 그리고 멋지게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May 11, 2007 @ 19:53:01
부모의 욕심 때문이 아니라 객관적인 기준으로 아이에게 좋다면… 저도 기러기 아빠가 될 수 있을껍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는 가족과 함께 따뜻한 가슴을 갖고 사는 법을 배우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May 21, 2007 @ 23:37:55
아이가 있는 사람 입장에선 전혀 낯설지 않은 걱정이네요. 좋은 영상 소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