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블로그의 네이버 검색 제휴 종료가 어떤 의미가 있을까?
Filed Under (JOON) by jmirror on 03-05-2007 | 3,115 views
유쪼파님의 글과 올블로그의 네이버 검색 제휴 종료 공지 내용을 봤습니다.
올블로그의 제휴 종료가 네이버에 어떠한 영향을 줄까요?
그 전에 네이버가 왜 올블로그 데이터를 가지고오고 싶어 했을까요?
사실 웹사이트를 크롤하고 분류하는 기술이 있다면 굳이 올블로그의 데이터를 사오지 않아도 됬을 것 입니다. 흠.. 올블로그에서 어느 정도의 데이터를 네이버에 제공했는지 모르겠지만, (혹시 추천 정보도 같이 줬나요?) 추천 정보, 클릭 정보를 주지 않고 기본 데이터만 줬다고 한다면(뭐.. 추천,클릭 정보까지 줬다고 해도 달라지는 건 없습니다. 설마 네이버가 그 추천 정보, 클릭 정보를 얼마나 잘 활용해서 랭킹에 반영했는지는 다른 문제일테니까요..), 네이버가 이걸 받아서 썼다는 이유는 (1) 네이버는 한국어로 된 웹페이지를 제대로 크롤하고 있지 못하거나 (2) 크롤해온 페이지들에서 블로그들만 골라내는 일을 하지 못했거나…
그런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면 (3) 네이버에서는 올블로그에 올라오는 블로그가 양질의 블로그라고 판단을 하고, 양질의 블로그를 구분하기 위한 방법으로 올블로그와 제휴를 했을 수도 있습니다.
뭐.. 이유가 위의 세가지 중 어떤 것이던 이번 제휴 종료로 인하여 네이버가 받는 타격은 무었이 있을까요?
제가 판단하기에 ‘거의 없다’ 입니다. 뭐 새롭게 올블로그에 등록되는 블로그를 모른다 정도? 그 다음은 없습니다.

우선 위 이미지를 보시지요. 네이버는 벌써 유명 블로거 분들은 직접 크롤 하고 있습니다. (올블로그 이런거 없지 않습니까?) 뭐.. 크롤이 아니라 RSS를 받아서 플랫을 만들고 있을지도 모르지요.(서명덕 기자님 블로그는 전문을 RSS 해 주시니까요) 어쨌든 직접 받아서 인덱싱 할 수 있습니다.
올블로그와 제휴가 끝난뒤에 네이버는 어떻게 하면 되냐구요? 간단합니다. 기존 올블로그에서 부터 받던 블로그들 주소만 알면 됩니다. 그리고 그 블로그들만 크롤하던지 아니면 RSS를 받아서 플렛에 넣어주면 되지요.
네이버가 올블로그에서 DB를 받아야 했던 유일한 이유는 ‘네이버 블로그외에 어떤 블로그가 있는가’를 알고 싶었던 것 입니다. 특히 도메인을 별도로 사용하고 있는 설치형 블로그들의 주소를 알고 싶었겠지요. 블로그 검색을 위해서 어떤 블로그를 가져다가 검색을 해야 할지 그 것만이 알고 싶었던 것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그것만 알면.. 블로그 검색을 위해서 웹전체를 크롤한다든지, 또 크롤 데이터 중에서 블로그를 분류한다던지 하는 어렵고 귀찮은 일을 하지 않아도 되니까요. 그래도 괜찮은(?) 네이버 외의 크롤 해야되는 리스트를 쫙 얻은 샘이죠.
물론 제휴라는 이름으로 했으니 네이버 입장에서는 이제 다 알게 됬지만 제휴를 딱 끝을 수는 없었겠지요. 그런 일이 알려지면 블로거들 사이에서 난리가 날테니까요. 또, 올블로그가 네이버로 부터 돈을 받았는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얼마 안할텐데.. 앞으로 업데이트 된는 것까지 받으면 되니 뭐.. 굳이 끝을 필요까지는 없었겠지요. 그런데 왠일입니까? 올블로그에서 제휴를 끊자고 합니다. 뭐.. 몇푼 안되는 돈이지만 이젠 절약할 수 있고(돈을 안줬을 수도 있지만), 올블로그에 등록되어있던 블로그를 크롤해다가 검색하면 서비스에도 지장 없습니다. (물론 준비 안하고 있었다면, 지금 부터 준비하면 되겠죠. 뭐 그정도의 기술력이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또, 뭐.. 네이버 블로그를 제외하고 크롤러를 robot.txt로 막고 있는 블로그도 없지 않습니까? 뭐가 문제가 되나요?
사실 올블로그와 네이버와의 제휴 계약내용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정확히 모르기 때문에 너무 성급한 이야기 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올블로그와 제휴가 끝나고 난 후 올블로그에 등록되어있던 블로그들은 어떤 검색 방법으로든 검색 해서는 안된다 이런 조항은 없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과연 올블로그와 네이버 검색 제휴가 종료되면 무엇이 남는 거죠?
사실 이 일이 있은 후로 블로거들 사이에서 이런 저런 글들이 많이 올라오는 것을 봤습니다. 제가 하나하나 읽어볼 시간은 없었지만.. 어쨌든 네이버 입장에서 나빠지는 건 뭔가요? 그리고, 이렇게 된다고 해서 네이버에서 비난 받을 만한 것이 있나요?
덧, 한겨레신문에에 관련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번 보세요~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207604.html


많은 분들이 “네이버는 검색엔진 기술력이 없다”
라고 착각하고 계신데,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네이버가 크롤을 못하고 블로그를 못찾아내서
못하고 있는걸까요? 전국의 IT와 관련있는
최고의 학벌과 최고의 능력과 최고의 경력을
가진 사람들을 블랙홀처럼 흡수하는 네이버가
과연 기술력이 떨어질까요?
(1) 네이버는 한국어로 된 웹페이지를 제대로 크롤하고 있지 못하거나
-> 한국 최대의 검색엔진이 한국어로 된 웹페이지를 제대로 크롤
못하고 있다고 정말 생각하시나요?
(2) 크롤해온 페이지들에서 블로그들만 골라내는 일을 하지 못했거나
-> 블로그만 골라내는건 페이지에서 rss가 있는지 없는지만
보면 됩니다.
오히려 그 어떤 회사보다 블로그 글들을 많이
크롤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데 단지 실행을
안하고 있을 뿐이겠죠.
BS/ BS님의 의견에 공감합니다. 사실 못할 이유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 그만한 능력도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왜 올블 데이터를 받아왔을까 생각하다가.. 그런 가능성을 생각해 봤을 뿐입니다. 또, 네이버 웹검색 결과는 (통합검색 결과를 말씀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영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했던 건 사실입니다.
또, 사실 크롤하고 블로그를 분류하는 것은 좋은 검색을 만드는 전부는 아니지요.. 쫙 크롤해서 썪었는데 그 ranking algorithm이 영 엉망이어서 서비스하지 못할 지경이라면, ‘못한다.’ 랑 같은 의미가 되는 것이겠죠.. 사실 이런 의미로 좀 과격하게 쓴 것 뿐입니다. 크롤을 못하고, 구분을 못해서라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다음에 실제 서비스가 될 수 있는 정도의 퀄리티를 갖추려면 다른 일들이 무지 많지요.
그럼에도 네이버의 인력자원이라면 충분히 멋진 블로그 검색을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데.. (타 국내 포탈보다 수적으로나 양적으로 월등하니까요.) 그런데, 왜 실행을 하지 않는 것일까요? 뭐 당사자가 아니니 추측만을 해보는데,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외부 블로그도 블로그 검색에서 노출 하겠다 마음 먹었으면, 직접 하면 되는데 왜 안하는 걸까요?
또, 생각해보면 다음도 크롤을 해서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 웹검색은 구글 것을 사용하고 있고, 야후!는 물론 본사 것을 사용하고 있고, 네이트는 영 안되서 엠파스 인수했고.. 그리고 보면 크롤해서 검색하는 웹검색을 그래도 괜찮게 곳은 엠파스 밖에 없군요.. (사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엠파스도 구글, 야후에 비하면 한참 퀄리티가 떨어지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통합검색이랑 혼동해서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많은 블로그”를 긁는 것과, “가치있는 블로그”를 긁는 것과는 차이가 있겠지요. RSS가 있다고 전부 블로그인 것도 아니고, 또 RSS가 있다고 다 긁을만한 블로그인 것도 아니니까요…
어쨌거나, 남의 회사일이니 왈가왈부할 거리는 아닙니다만, 제 생각은 “그래서 뭐?”라는 반문을 해보게 되는 사건이네요.
잘 지내고 계시죠?
관련기사가 하나 있어 링크합니다.
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id=200705020194
eouia/ 사실 저도 뭐라 할 위치는 아닌지라..ㅡ,.ㅡ 글을 올리고도 마음이 걸리는 군요.
유쪼파/ 넵.. 잘지내고 있습니다
기사 내용 중 ‘사용자 검색권’ 을 이야기 하는 것이 재미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