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낀점..Web2.0Expo
April 24, 2007 – 10:26 pm / 1,361 viewsWeb2.0Expo 다녀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좋은 경험이었고.. 몸은 피곤했지만 즐거운 시간들이었습니다. 관련한 블로깅은 말씀드렸던 바와 같이 회사 블로그에 올렸습니다만.. 이번 Web2.0Expo 참가 후에 개인적인 느낌은 그곳에 올리는 것이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서 제 블로그에 올립니다.
우선, 우리나라의 Web Service는 어디에서도 인정하는 좋은 Product과 Idea를 지금까지 많이 보여줬습니다. 많은 분들이 부러워하는 BrickHouse에 계시는 분들도 인정 하시더군요. 그분들도 Cyworld 미니홈피, 네이버 지식검색, 그리고 ohmynews를 알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한국이 미국보다 web service에서는 앞서간다고 뭐.. 립서비스일 수도 있지만 말씀들 하시더군요.
하지만, 싸이월드와 지식검색, 오마이뉴스는 벌써 몇년전 일입니다. 그 후 우리는 그만한 독창적인 product을 내놓고 있지 못하고 있지요. 어떻게 보면 요즘은 정말 활기를 되찾은 미국의 strartup들의 아이디어를 배껴오기도 버거워 보입니다.
이번 Web2.0Expo에서도 느꼈던 점이
1. 지금 이 시점에서 우리 Internet Industry는 실리콘 벨리와 같은 활기와 열정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되며,
2. 그 덕분에 세계 Internet Business에서 우리는 주도권을 아직 잡고 있는지 의심스러웠습니다.
물론 그들은 우리와 비교해서 말도 못하게 큰 시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들이 1% Market Share를 차지 해도 우리의 30%-40%의 시장을 가지고 있는 player들보다 더 많은 revenue를 얻을 수 있는 좋은 환경임은 틀림 없습니다. 사실 우리가 시장이 엄청나게 커서 미니홈피와 지식검색, 오마이뉴스 같은 아주 독창적인 business 를 성공한건 아니지 않나요? 그런데 개인적인 느낌은 요즘의 분위기로는 2nd 미니홈피, 2nd 지식검색, 2nd 오마이뉴스가 우리나라에서 나오기 쉽지 않다는 느낌입니다.
왜일까요?
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시장의 헤게모니를 잡고 있는 player들의 전략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의 startup들이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었던 아주 큰 이유 중의 하나는 미국의 big player들이 그들의 idea가 실제 business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존의 제프베조스 Keynote에서도 그렇고, Google 에릭슈미트 Keynote에서도 그렇고 Yahoo! 제프위너 Keynote에서도 공통적으로 느꼈던 부분은 그들은 그들의 Business의 성공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지만, 그들의 성공은 Internet Industry의 Eco-System이 건전하게 만들어져서 돌아갈때 계속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듯 해 보였습니다.
반면 우리의 Big Player들은 어떤가요? 너무 자기의 것을 지키려고 하는 욕심이 강하지 않나요? 우리는 검색이라고 하지만, 말이 웹을 검색 하는 것이지, 많은 부분 자기 사이트 내의 컨텐트로 보내고 있지 않나요? 새로운 startup이 정말 좋은 컨텐트를 만들어서 사람들이 검색 결과로 훌륭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아도 우리의 국민 검색 사이트는 보여주지 않거나, 스크롤 다운을 엄청나게 한 후에 보여 주지 않나요? 또, 사용자들에게 정말 좋은 새로운 검색 경험을 하게 해 주고 싶어도, 우리의 big player들은 자기네 컨텐트를 절대 남들이 검색 하지 못하게 막고 있지 않나요?
과연 이런 전략이 궁극적인 그들의 성공을 가져다 줄까요? 그리고 우리 Internet Industry의 바람직한 Eco-System을 만들어 주는 것일가요? 전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우리는 한두 Big Player의 아이디어가 우리 인터넷 산업 전체의 아이디어가 되고, 다양하지 못한 우리의 문화는 고립을 만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우리 환경도 변화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변화의 모습들이 조금식 나타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Bloger들의 이야기를 Big Player들이 무시 하지 못하게 되었고, 얼리어댑터들의 지지를 받으면서 하나둘씩 멋진 startup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변에 있던 Player들이 우리 Internet Industry의 약점을 파고 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우리의 Big Player들도 살아남기 위해서는 변화 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쫒기다 싶이 변화 하는 모습보다는 그들이 앞장서서 우리의 Web Eco-System을 생기있게 만들어 주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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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Responses to “느낀점..Web2.0Expo”
가실 때 타이밍을 놓쳐서 돌아오시면 안부 여쭈려고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무사히 잘 다녀오셔서 다행입니다
By Rationale on Apr 24, 2007
Rationale/넵.. 감사합니다. 잘다녀왔습니다. VT사건이 있는 동안 발생해서 필요없이 긴장하긴 했지만.. 무사히 다녀왔습니다. ^^;
By jmirror on Apr 25, 2007
재미있었겠네요 ㅠㅠ
시장을 움켜쥐고 놓지 않는 거, 새로운 싹을 쳐내는 거 모두 전부터 내려오던 우리나라(혹은 동양 문화권 내)의 기업풍토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서구에선 오리엔탈리즘이라고 추앙받는 사람들이 알고보면 너무나 소인배 같은 것이.. 어휴. ㅠㅠ
By Ax-nowayout on Apr 25, 2007
티셔츠가 기대 됩니다
By dobiho on Apr 25, 2007
본문이랑 상관없는 얘기지만, Ax-Nowayout님께서 언급하신 오리엔탈리즘은 사실 동양인을 추앙하는 개념이라기 보다, 서양 사람들의 입장에서 동양 사람들 또는 동양의 문화 등을 부정적으로 스테레오타이핑 하는 용어로 많이 쓰입니다. 서양인들이 오리엔탈리즘 이라는 개념을 내세워 묘사하는 것들은 대부분 18-19세기 제국주의 지배국의 입장에서 식민지인 동양문화와 사람들을 정형화하는 것이지요.
By 지나가다 on Apr 27,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