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블로그 이야기

February 27, 2007 – 12:05 am / 996 views

쑥스럽지만, 제 블로그 side-bar에는 ‘올블로그 Top 100 블로거’ 뱃지를 달았습니다. 그리고 제 글이 올블에 Feed 될 때는 금딱지 이미지가 옆에 붙습니다. 하지만, 전 제가 한번도 올블로그에 글을 feed 하는 사용자 분들 중에서, 어떤 기준에서도 100등 안에 든다고 생각해본적이 없습니다. 인간성, 글을 쓰는 기술, 생각의 깊이, 지식, 식견 어느 하나 100등에 들 정도로 뛰어나지 않습니다. 올블로그 사용자 중에는 저보다 훌륭하신 분들이 굉장히 많다는 것을 올블로그에 올라오는 글들을 읽으면서 절감 하고 있습니다.

다만, 저는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 제가 들었던 생각, 이런 것들을 쓰고 싶어서 썼고, 되도록이면 많은 분들과 함께 하고 싶어서 올블로그에 feed 하였습니다. 운좋게 몇몇 글들은 올블로그 유저 분들에게 호응을 받기도 했고, 올블로그 덕분에 제 글에 대한, 제 생각에 대한 다른 분들의 의견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호응을 받는 글이 작년에 몇개 되다보니, 운좋게 하위권이지만 올블로그 Top 100 블로거에 선정도 되었고, 기념 후드티도 받았습니다.

사실 오늘 올블로그 글들을 보다가, 몇몇 블로거 분들의 곱지 않은 시선을 보았습니다. 후드티 받은 것이 뭐 대단한 일이고, 중요한 일이기에, 실시간 인기글에 비슷한 글이 3-4개씩 올라와 있고, 이곳 저곳 도배를 하고 있는지.. 그리고 옆에 매달은 왜 달아 주는지.. 비판 하시는 분들이 계셨고, 그런 글들도 많은 추천을 받아 실시간 인기글에 올라왔습니다. 사실 올블로그가 추천을 조작한다면, 사이트 운영을 좋은 말로 가드닝 한다면 이런 일은 없었겠죠. 후드티 받은 분들의 글이 3-4개씩 올라오는 일도 없었을 것이고 이를 비판 하는 글도 추천글에 없었을 것입니다. 올블의 정직한 추천에 의한 인기글 선정 방법이 이런 일을 초래 했다고 생각합니다.

전 일면 그 분들의 지적에 공감을 합니다. 어쩌면 아직 올블로그의 저변이 넓지 않다는 점에 공감하고, 아직 올블의 feed-back system이 개선의 여지가 많이 남아있다는 점에 공감합니다.

다만, 사용자의 feed-back에 귀기울이고, 잘못된 부분을 고치려고 노력하고, 모든 블로거에게 해드리고 싶었으나 그럴만한 여건이 안되기에 그래도 어찌됬던 열심히 활동해 준 블로거 들에게 손수 자필로 전 직원이 감사의 말을 적어준 올블로그 운영진 여러분들이 그러한 지적에 상처를 받을까봐 걱정이 됩니다. 스스로 서투른 점이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개선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순수한 열정을 가지고 만들어 가는 사람들에게 격려가 아닌 상처를 주는 일은 되도록 없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만약, 올블로그가 언제부터인가 사용자를 무시하고, 자신의 고집을 세우고, 자신들의 주장만을 내세운다면 저 역시 거침없이 비판 할 것이며, 사실 그런 시간과 노력도 아까워서 조용히 올블로그를 떠날 것입니다.

하지만, 겸손한 자세로 좋은 서비스를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는 친구들을 위해서는 박수를 쳐주고 격려를 해주었으면 합니다. 그래야, 다른 좋은 분들도 용기를 갖고 좋은 서비스를 만들려고 노력하지 않겠습니까? 또, 용기 충천해서 좋은 서비스를 만들어 주시는 분들이 많이 나와야 우리는 더 편리한 인터넷 세상을 즐길 수 있지 않겠습니까? 좋은 글을 보면 추천이 필요하듯이 좋은 서비스를 만드려고 노력 하는 분들에게는 격력가 필요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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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5 Responses to “올블로그 이야기”

  2. 트랙백 감사합니다. 글을 예쁘게 잘쓰시네요. 잘읽고 갑니다…^^

    By rain and grass on Feb 27, 2007

  3. rain and grass/ 별말씀을요 ㅡ,.ㅡ 지금도 철자 틀려서 고치고 있습니다. 제 글은 제가 읽다가도 툭툭 끊기는 걸 보면, 다른 분들은 얼마나 읽기가 힘들까 생각이 듭니다. rain and grass 님의 글 보고 저도 많이 반성했습니다. 저도 초심을 잃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By Joon on Feb 27, 2007

  4. 훈훈하네요. ^ ^
    올블 운영진의 세심한 배려도 참 보기에 좋구요.
    저 역시 이 문제는 좀 감정적으로 치우치지 않기를 바라는데…
    그런데 역시나 시스템 자체의 문제나 혹은 올블 100 딱지의 부정적인 영향이 없지 않은 것 같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트랙백 보냅니다.

    : )

    By 민노씨 on Feb 27, 2007

  5. 제가 착각했나 봅니다(트랙백을 보낼 수 없다는 코멘트가 떠서 안되는 줄 알았는데요. ^ ^;; ) .
    위 댓글과 이 댓글은 수고스럽겠지만 지워주시길 바랍니다.
    본의 아니게 댓글창을 도배했네요.

    By 민노씨 on Feb 27, 2007

  6. 좋은글 이네요 ^^;.

    제 글도 부족하지만 트랙백 보내겠습니다.

    By 우미 on Feb 27, 2007

  7. 민노씨/ 저도 덕분에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지난번 올블 지적해 주신 글도 답글을 드리진 못했으나 정말 공감했었는데… 올블 운영진도 민노씨님의 의견을 흘려 듣진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우미님 & 민노씨님/ 그리고 제 블로그에 스팸이 너무 많이 들어와서 Spam Karma라는 플러그인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트랙백의 경우에는 대부분 제 확인을 거쳐서 올라가도록 되있습니다. 그래서 트랙백을 주시면 시간차가 있습니다. ㅡ,.ㅡ

    수동으로 주신 트랙백은 중복 되는 거 같으니 삭제 해도 괜찮겠죠?

    By Joon on Feb 27, 2007

  8. Akismet 대신에 Spam Karma를 사용하시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제 블로그에선 아직까지 Akismet가 놓치는 스팸은 없던데..

    아 그리고 워드프레스 2.0 계열 최신버전은 2.0.9이고, 2.1계열 최신버전은 2.1.1입니다. MySQL 문제가 아니라면 가급적이면 2.1.1로 업그레이드 하세요 ㅎㅎ 기본 에디터 성능이 꽤 발전했습니다.

    By on Feb 27, 2007

  9. 음/ Akismet은 사용해 볼려고 하다가 pin key를 입력 하라고 해서 귀찮아서 그냥 Spam Karma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ㅡ,.ㅡ Akismet 한번 사용해 봐야겠네요..Spam Karma는 정말 좋은데 너무 많이 거르는 듯 합니다.

    그리고, 사실 홈페이지 이사를 준비 하고 있어서 업그레이드 못하고 있습니다. 이사하는 서버에서는 2.1.1로 업그레이드 하려고 합니다. ^^

    By Joon on Feb 28, 2007

  10. Akismet 강추해요! ^^* 그냥 워프 사이트에서 가입하고 발급만 받으면 되니깐요~! 거의 못 거르는 스팸이 없고, 잘 못 진단하는 스팸도 꽤 적습니다. ㅠ_ㅜ)=b

    By 하늘이 on Feb 28, 2007

  11. 오… 이렇게 올블로그 Top100 블로거를 알게 되어 기쁩니다 ^ㅡ^
    Top100 블로거에 대해 이런 저런 말이 많았던 모양인데,
    (어떤 일이 있었는지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옆에 달린 배지를 열심히 활동한 보람으로 생각한다면
    개인적으로도 정말 기분 좋고 뿌듯한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By Exifeedi on Mar 20, 2007

  12. Exifeedi/쑥스럽습니다. ㅡ,.ㅡ 제가 올블로그 Top 100 블로거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기쁜마음에 배지를 달아놓았습니다. :) 더 열심히 블로깅 하겠습니다.

    By Joon on Mar 2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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