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의 제목을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하다가.. ‘어느 news site 창업자가 말해주는 교훈’이라는 약간은 고리타분한 제목을 붙이게 되었다. 내용은 며칠전 the Annenberg Center for Communication at USC에서 운영하는 On Line Journalism Review라는 블로그에 올라온 ‘Lessons from the launch‘라는 글을 소개하는 글입니다.

이글을 읽으면서 처음 들었던 생각은 ‘참 도움이 많이 되는 글이다. 우리나라 창업을 하시는 분들도 성공을 하였던 실패를 하였던 이런 글을 많이 남겨주신다면 정말 후배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겠다.’ 였습니다. 사실 구체적인 내용은 우리나라는 나라의 크기가 크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주목을 받지 못하는 온라인 지역 신문 이야기라 직접적인 도움이 되지는 않을지 모르지만 Media 2.0과 citizen journalism을 생각하는 분들에게는 도움이 될 것 같아 소개해 드립니다.

여담으로 휴대전화가 널리 쓰이기전 우리가 모두 삐삐가 한참 보급되던 때입니다. 당시 우리나라 삐삐 업체들은 전국에서 터지는 삐삐를 광고하던 시절이었지요. 기회가 되서 미국 LA에 가게 될 기회가 있었는데, 그곳에 살고 있던 후배도 삐삐를 차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그친구한테 우리나라는 전국에서 삐삐가 다 터지는데 너꺼는 전국에서 다 터지냐? 하고 물었더니, 그 친구 하는 말이 남부 캘리포니아에서만 된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한국이 남한만 하면 전체 면적이 얼마나 되지? 하고 묻길래 ㅡ,.ㅡ 대략 남부 캘리포니아랑 비슷한가 보다 했었더랍니다. ㅋㅋ 뭐.. 지역신문이라고 하지만 한주를 cover하는 신문이라면 면적으로는 거의 우리나라 전체와 비슷한 경우도 많겠지요 ㅡ,.ㅡ

다시 돌아와서,

자신이 창업해서 운영하던 Pegasus News를 소개 하면서 운영하면서 느낀점을 10가지 정도로 정리해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Launched is better than not. But not launched is better than launched and empty.
2. People will display unreasonable loyalty and tenacity for a cause, particularly when that cause is media.
3. The concept of “citizen journalism,” at least in a pure dogmatic form, is a myth. Myths, however, are critical to our understanding our world.
4. Panlocal.
5. On the local level at least, data is what drives visitors.
6. Local advertisers are hard to reach, but easily impressed.
7. The more obscure the content, the better.
8. Amateurs are bigger perfectionists than pros.
9. Don’t fear user comments.
10. The rules of local are different.

이와 관련해서 자세한 내용은 원문을 참조 하시기 바라며, 저는 이중에서 제가 생각하기에 우리에게도 주는 시사점이 크다고 생각되는 부분만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첫번째, ‘사이트를 여늘 것이 그렇지 않은 것보다 낫지만, 아무것도 없는 사이트를 여는 것 보다는 사이트를 열지 않는 것이 낫다.’는 인터넷 서비스, 특히 요즘 유행하는 UGC를 중심으로 운영하겠다는 서비스를 준비하시는 분들에게는 정말 중요한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UGC 열풍이 불면서 어떤 서비스를 준비하건 그 중심에는 UGC를 두고 생각하는 경우가 요즘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아무리 사용성이 훌륭하고, 디자이니이 미려한 사이트라고 해도 텅 비어있는 사이트에 누군가 content를 자발적으로 올리는건 비현실적이라는 사실을 모두 간과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제가 정확히는 몰라도 우리가 좋아하는 올블로그도 처음에는 직원분들이 모두 붙어서 올라오는 글을 모두 보면서 추천을 해주었을 것이고 (아직도 그럴지도 모르지만), 많은 분들이 사용하셨던 이글루스도 관리자 분들이 개설한 블로그에 모두 찾아다니며, 답글을 달아 주셨을 것입니다. 어떤 커뮤니티도 소위 ‘한바퀴 돌리는’ 작업은 모두 User에게 맞겨서는 답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섯번째, ‘사용자를 모으는 건 data이다.’ 라는 말도 매우 공감이 갑니다. 사람들이 긴글만 있는 곳에 지속적인 방문을 하기는 참 어렵습니다. 물론 양질의 좋은 글들이 성공과 실패를 가름짓는 중요한 잣대일 수는 있지만, 사람들을 지속적으로 방문하게 만드는 것은 또 따로 있을 수 있습니다. 남들이 가지고 있는 database를 가지고 있다면, 다른 어떤 것보다 중요한 방문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조중동의 많은 지면을 차지 하고 있는 정치 뉴스에는 공감하지 않지만, 조중동이 제공해주는 문화정보, 도서정보, TV가이드 등을 보기 위해서 조중동을 보는 것이나, TV 뉴스 마지막에 나오는 ‘날씨 예보’를 보기 위해 뉴스를 켜 놓는 것과 같은 이치일 수 있겠지요.

여섯번째, ‘Local 광고주들은 접근하기는 힘들지만 쉽게 감동을 받는다.’ 이 또한 많은 부분 동감합니다. 실제 로드샵를 운영 중이신 분들은 인터넷 광고가 뭔지도 모르는 분들이 아직 너무 많습니다. 그런데 광고를 해보고 그 효과를 보면 정말 놀라시지요. 기존 로드샵 중에서 인터넷으로 마케팅 중심이 옮겨온 몇몇 업종을 보면 쉽게 동감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여덟번째, ‘아마추어가 프로들보다 더 완벽주이자다.’ 또한 동감입니다. 마감에 시간에 쫓겨 어쩔 수 없이 쓰는 기사보다 때로는 처음써보지만 이것저것 열정을가지고 알아보고 쓴 글들이 훨신 훌륭할 때가 있다는 사실을 많이들 경험 해 보셨을 것입니다. 또, 전문 저널리스트들은 다른 전문분야에 깊이 있는 지식을 기대할 수 없지만, 어떤 전문분야에 종사하는 분들이 아마추어지만 기사를 쓰신다면 더 훌륭한 기사가 나올 수 있겠지요. 물론 ‘글’은 형편 없을지 모르지만 말입니다.

저는 이정도만 정리하지만, 원문을 읽어보시면 좋은 포인트를 얻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을 원문을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사실 저는 미디어에 종사하는 사람이라 영 다른 소리만 써 놓았을 수도 있습니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