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실험이 있었던 어제 우리나라 증시는 대폭락을 했다. 사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해 할 수 없는 움직임이다.
푹락의 이유는 ‘불확실성의 증대’ 이다. 사실 불확실성이 증대 된다는 커멘트는 매번 폭락으로 어어졌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북한이 핵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고, 어떻게 보면 불확실성이 일정부분 제거 된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어쨌든 북핵 문제는 이번 사태로 인하여 예전보다는 어느쪽으로든 결정이 날 확률이 높아졌고, 그만큼 문제의 불확실성이 줄어든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그러나 우리 증시는 불확실성 증대라는 이야기에 공감을 하고 있는가보다.

뭐, 어려운 불확실성 이야기를 차치 하고서라도, 북한 핵실험으로 인하여 우리나라 기업의 경제 활동이 위축될 우려가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우선 든다. 수출의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 기업들이 북한 핵실험으로 얼마나 영향을 받겠는가?

물론 내수 비중이 큰 기업들의 경우에는 백번 양보해서 정세 불안정에 따른 소비 위축의 우려가 있다고 하자. 그러나 수출이 매출에 대부분을 차지하는 기업들이 과연 큰 영향을 받을까? 그러나 오늘의 증권 시장의 움직임은 이해 할 수 없는 대목이 많다.

여기서 문제는 증권을 회사에 대한 간접 투자라는 개념이 아닌 투기로 보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회사의 성과와 실적과는 무관하게 이거 떨어지는거 아니야.. 빨리 팔아야지.. 좋은 회사고 나쁜 회사고 몰라. 이거 떨어지면 나 손해봐.. 이런 심리. 회사들의 펀더멘털은 변함이 없는데 알수 없는 심리만이 작용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오늘 개인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6천억원을 매도 하였고, 코스닥에서도 670억을 매도 하였다. 반면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5천억 가까운 매수와 코스닥에서 750억 가까운 매수를 하였다. 기관도 1300억 가까운 매수를 하였다.

왜 개인은 팔고 외국인과 기관은 샀을까? 누가 개인들을 패닉으로 몰고 갔을까?

결론적으로 북한 핵실험은 개인에게는 불확실성 증대로 인한 장 이탈을 외국인과 기관에게는 저가 매수 기회를 제공한 듯 하다. 이번에는 지난 북핵 위기 때와 같은 생필품 사재기는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 증시에서 개인들은 유독 불확실성에 대한 공포가 가득 한 것 같다.

북핵 덕에 외국인과 기관은 돈을 벌고 개인은 돈을 잃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주식은 회사의 가치를 보고 간접적으로 투자 하는 것이라는 사실은 일부 사람들에게는 그냥 교과서에만 있는 이야기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