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과 성공 -iCon 스티브 잡스를 읽고

September 18, 2006 – 7:52 pm / 1,018 views

사실 성공을 어떻게 정의하느냐는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여기서는 성공을 사람들이 흔히 이야기하는 ‘성공’ 이라는 것으로 범위를 좁혀서 생각해보고 싶다. 크게는 큰 회사의 오너가 되는 기업에 임원이 되는 것 까지. 사회적으로 인정 받고 경제적인 부도 축적 할 수 있는 그런 성공 말이다.

최근에 읽은 ‘iCon 스티브잡스’라는 책을 보면 스티브 잡스의 파렴치한 행위들 인간적이지 못한 행동과 말들을 볼 수가 있다. 물론 스티브 잡스가 무척 괴짜이고 유별난 경우 일 수 있다. 결혼전 동거하던 여자 친구가 낳은 딸을 친딸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쫓아 냈으며, 창업을 할 때 같이 고생한 사람들에게 스탁옵션등의 어떤 경제적인 보답을 하지 않았고, 자신이 생각하기에 100% 자신에게 충성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여지 없이 쫓아 내고 만다. 특히 자신의 Apple Come-Back을 도왔던 당시 CEO 길 어밀리오 마저 배신을하고 자신이 그의 자리를 찾이한다. 그리고 어밀리오의 공적까지 온전히 자신이 다 차지 한다.

물론, 스티브 잡스 더 정확히 스티브 잡스의 APPLE, PIXAR가 시장에 선보인 제품들은 그가 말하는 바와 같이 세상을 바꿀만큼 혁신적인 제품이 여럿 있었다. 그의 아이디어가 얼마나 공헌을 했는지, 그의 공이 얼마나 있었는지를 논외로 하고, 그의 회사에서 그런 제품이 나온다는 것 자체가 그런 제품을 개발 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고 운영한다는 자체가 대단한 일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지금 스티브 잡스가 받고있는 상과 공의 상당부분은 다른 사람에게 가야 할 것을 가로챘다는 것도 사실 인 듯 하다.

그렇다면, 과연 스티브 잡스는 이렇게 철저한 자신이 공(功)을 차지하는, 그리고 그렇게 차지한 공(功)으로 인정 받는 이런 능력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의 스티브 잡스가 되었을까? 아니면, 스티브 잡스는 아주 특별한 경우였을까?

성공한 사람들 중에 인격적으로 훌륭한 사람들을 우리는 언론을 통해서 많이 듣는다. 그런데 이도 다르게 생각해보면, 성공한 사람들 중에서 아주 특이한 인격적인 사람들을 언론에서는 아주 특별한 경우이기 때문에 소개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아주 슬프지만 어쩌면 이 시대의 ‘성공’ 이라는 것을 하기 위해서는 ‘양심’ 쯤은 쉽게 버릴 수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닐까? 물론 모두가 그런건 아니겠지만.. 확률적으로 많은 부분에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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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 Responses to “양심과 성공 -iCon 스티브 잡스를 읽고”

  2. icon이란 책 읽어봐야겟네요.. 스티브 잡스와 apple을 무척싫어하는 사람으로써.^^;.

    By 잡스 on Sep 18, 2006

  3. /to 잡스: 사실 전 잡스와 apple을 좋아한답니다. ㅡ,.ㅡ 그들의 광고처럼, 그를 비난 할 수도 있고, 뭐라고 이야기 할 수는 있지만 그를 무시할 수는 없거든요. 왜냐하면 그는 세상을 변화 시켰기 때문에.

    By Joon on Sep 18,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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