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FT에 따르면 Web 광고시장에 경험이 풍부하고 똘똘한 사람이 모자르다는 기사가 났습니다. (Web ads sector lacks experienced staff)

사실, 인터넷이 온세상을 뒤덥은 뒤로, 인터넷의 새로운 광고 매채로서의 비중은 매우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주 Economist Cover Story가 ‘Who killed the newspaper?‘ 였습니다. 기사 내용을 보면, 제목만 보고도 답할 수 있듯이 결국 인터넷이 전통적인 언론매체를 죽이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기사 내용에 따르면, 전통적 미디어의 황재라고 불리우던 머독이 신문 미디어의 시장을 the industry’s rivers of gold (산업의 금이 흐르는 강)이라고 표현했었적이 있었으나, 최근에 그가 “Sometimes rivers dry up.” (때로는 강이 마르기도 한다) 라고 했을 정도이니, 인터넷의 힘은 과연 대단합니다. 벌써 전통 미디어 시장의 인력의 18%가 일자리를 잃었다고 합니다. (이 기사를 소개 하려고 한 것은 아니었는데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닷컴 열풍으로 대변되던 1999년 2000년, 닷컴을 먹여살려줄 친구는 곧 배너광고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놈의 배너 광고는 그 효율이 정말 별로였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Inventory가 모자라서 CPM은 무지무지 올라갔었지요. 덕분에, Client도 만족 못하고 매체도 수익도 별볼일 없는 상품으로 취급 받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힘을 쓰지 못하는 배너라는 놈 덕분에 닷컴 신화는 버불이 되었고 결국 붕괴 하고 말았을 지도 모릅니다.

이러던 인터넷 광고시장에 정말 획기적인 친구가 나타났습니다. Overture(작년에 Yahoo!에 인수됨)의 스폰서링크와 Google의 AdSence라는 친구입니다. 이 친구들은 CPC의 합리적이면서 수익성 높은 과금 체계에, Search의 사용증가와 맞물려 아주 큰 힘을 발휘합니다. -그 힘의 내용은 다들 잘 알고 계시기 때문에 길게 설명을 하지 않겠습니다. 필요하다면 나중에 한번 따로 포스트를 올리겠습니다.- 이 친구들 덕분에 Google이라는 똘똘하고 수익성도 높은 대단한 놈이 등장 할 수 있었으며, $9까지 떨어졌던 Yahoo!의 주가를 수십배 올려주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한국의 NHN도 마찬가지지요.

사실, Google도 AdSence가 없었다면, 좋은 Search 기술에도 불구하고 그냥 그런 닷컴업체 중 하나로 취급되어 누군가에게 팔려 갔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요즘은 미국의 대표주자 Google과 한국의 대표주자 NHN의 놀랄만한 실적 발표에도 시장의 반응은 다소 시큰둥합니다. 이유는 한가지 입니다. 두친구 모두 Search와 Search 광고의 의존도가 너무 높다는 것이지요. Search 광고 시장은 Search 사용성이 최고점에 다가온 듯한 직감과 함께 이게 고점이 아닐까 하는 느낌을 받고 있는데 둘 모두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위에 소개한 FT의 기사 내용도 이러한 상황과 일맥상통 합니다.

인터넷 광고시장에는 뭔가 새로운 상품이 필요하고, 그러나 그런 상품을 만들어줄 똘똘한 친구가 없는 것입니다. 스폰서서치와 애드센스 처럼 무지하게 큰 것은 아니더라도, 뭔가 괜찮은 상품이 안나온 다는 것입니다. 그 이야기는 곧 그런 상품을 만들어 줄 사람이 없다는 이야기 겠지요.

다들 인터넷 시장의 2년주기니 뭐니 하면서 뭔가 새로운 것이 나올때가 되지 않았느냐 하는 분위기가 무르 익은 듯합니다.

최근 블로그 사용의 증가와 덕분에 엄청나게 만들어지고 있는 UGC로 새로운 엄청난 Traffic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벌써 Search의 2-3배의 PV를 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이 Traffic을 어떻게 monetization (수익으로 연결) 할지에 대한 부분은 어느 누구도 답을 주고 있지 못합니다. 어떻게 보면 짧은 시간안에 이 Traffic을 효과적으로 Monetization 하는 Player가 시장의 판을 새로 짤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