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바다이야기’ 관련된 최근의 언론의 반응을 보면서, 또 저런다 또 저런다 싶었다. 아니 대한민국 국민이면 반년 전에도 누구나 ‘저놈의 성인PC방은 도데체 뭐길래 저렇게 많이 생기나?’, ‘우리나라가 도박이 허용됬나?’ 라는 생각을 한번쯤은 했을 것이다. 그러나 언론은 조용했다. 기자들은 자가용만 타고 다녀서 길거리에 뭔일이 있는지 모르는건지.. 기사 함 내봄직 하다 싶었는데 기사 하나 안나왔다. 노대통령은 ‘도둑 맞으려니까 개도 안 짖는다’고 했는데, 진짜 개도 안짖었다.

그러던 언론이 난리 났다. 지겨워서 뉴스 보기가 싫다. ‘바다이야기’ 소리에 뭔 난리 굿이다. 며칠째 인지 모르겠다. 그리고 이들은 오버를 하기 시작한다. 지금까지 길거리에 널린 특종을 못잡더니 이제 오버해서 관련 특종을 잡으려고 하고 있다.

‘Daum Commerce’관련된 sbs 단독 보도가 그 대표적인 예인 것 같다.

관련 기사 내용을 yoda님의 글을 보고 처음 알게 되었고 인터넷을 통해서 해당 기사를 봤다. 그 덕분에 다음과 다음커머스의 주가는 오늘 장 시작과 더불어 다음은 -7% 다음커머스는 -12%에 육박하고 있다.

여기서 문제를 제기 하고 싶은 내용은

첫번째, sbs에서 제기한 내용이 사실이냐는 것이다. 다음의 (1) 로비, (2) 분식회계, (3) 비자금 조성 세가지 문제를 지적하였는데, 우선 검찰이 기소 하지도 않은 내용을 가지고 사실인 것 처럼 보도 했다는 점이다. 정확한 내용은 모르나, 상품권 업체 모두에게 지난주 검찰은 출국금지를 신청하였고, 아직 소환조사가 금주 말 경에 이루어 질 것으로 알려졌다. 단지 그것뿐이다. 조사를 위해서 압수수색 영장이 발급 되었을 수도 있고, 조사 결과 진실일 수도 단지 의혹일 수도 있다. 그런 사실을 SBS는 특종 잡았다는 듯이 단독 보도를 강조하며, 8시 뉴스 첫소식으로 전하였다. 그런데, 단지 의혹일 뿐이라면 sbs는 어떤 책임을 질 것인가? (다른 업체를 잘못알고 그러는 것 같다는 이야기도 있다. 싸~ 모 업체가 뉴스에서 이야기한 딱 그업체라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두번째, 이렇게 단독 보도를 할 것이라면 최소한 사실 확인 취재는 해보고 보도를 해야 되는 것 아닌가? 기사 내용을 보면 단지 압수수색영장 내용만을 보도하고 있다. 사실 보도를 위한 최소한의 노력도 없다. 이런 성의 없는 기사 덕분에 Daum은 아주 치명적인 이미지 회손이 되고 말았다.

오마이뉴스를 IHT에 서비스 하면서 IHT 편집장이 이야기 했던 이야기가 생각난다. ‘Not all eyewitnesses are journalists. But all journalism starts with eyewitnesses, or should’ 모든 사건의 목격이 언론인에 의해 있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언론은 목격에서 부터 시작 되어야 합니다.

공중파 언론의 사회적인 힘과 여파를 그들이 모르진 않을텐데, 과연 그들은 목격 혹은 목격을 한 사람에서 부터 시작되었는지 묻고 싶다. 그들은 과연 우리 사회의 믿을 수 있는 언론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