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박재석 애널리스트는 이에 대해 “네이버가 아웃링크제를 채택할 결우 일부 독자를 해당 사이트에 뺏겨 네이버의 뉴스트래픽이 감소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네이버측에서는 배너광고의 60% 가량이 초기화면에서 발생하고 있고, 뉴스 이외에도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하기 위해 트래픽이 발생하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뉴스 트래픽 감소가 배너광고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 분석하고 있지만 불확실성이 커지는 측면은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오늘 뉴스를 보다가 놀라운 기사를 봤다.

이 분의 주장을 보면, 네이버가 뉴스를 개편 계획을 발표 했는데 골자는 뉴스의 링크를 해당 뉴스 제공처로 보내주기로 했다고 한다. 뭐, 네이버 광고가 뉴스 페이지에서 크게 돈을 벌지는 못하지만, page view를 넘겨주면 뭔가 문제가 되지 않겠냐? 잘을 모르겠지만, 뭔가 찝찝하다.

이분은 베스트 애널리스트 선정 하는 기관에서 매년 인터넷 부분 1등을 하시는 분이다. ㅋ

그런데 정말 인터넷 인더스트리를 이해 하고 이런 이야기를 한 걸까?

하나씩 집어 보자. 우선 네이버가 진행 하고자하는 모델은 야후!(미국) 뉴스에서 하고 있는 모델이다. 작년부터 비슷한 모델로 변경을 하였으며, 네이버에서 야후! 미국의 모델을 참고했다고 이야기 하기까지 하였다. 그럼 야후! 미국 뉴스는 개편후 어떤 영향을 주었는가? [YAHOO! NEWS가 Beta를 발표 했을 때 흥분해서 썼던 글이 있다. ㅎㅎ 함 보시길]

이 애널리스트 분이 참고를 해 봤는지 않았는지 모르겠지만, 결론적으로 YAHOO! NEWS는 개편전과 지금을 비교 했을때 UV, PV 모두 20% 가량 증가 하였다. 야후! 미국의 전체적으로 1년사이 UV 15% 와 PV 10% 상승이 있었던 것과 비교 하면, 매우 좋은 성과이다.

그런데 어떤 이유에서 PV가 빠질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링크가 밖으로 나가니까? 너무 일차원 적인 생각 아닌가? 조선일보 기사를 조선일보 사이트로 넘겨주면 네이버 뉴스 유저들이 조선일보 사이트에서 뉴스를 계속 볼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유저가 포탈 뉴스를 보는 이유는 신문사 사이트를 몰라서가 아니다.

다음으로, 네이버의 뉴스 점유율은 UV 기준 Daum을 약간 앞섰고, PV 기준으로는 Daum에 약간 떨어진다.(Koreanclick기준) 전체 UV, PV 점유율과 비교해 볼 때는 상대적인 열위에 놓여있는 서비스다. 특히 News는 PV 측면에서 Daum에 밀리는 서비스다. 그런데, 네이버가 PV를 넘겨 주는 전략을 사용하기로 결정한 데에는 어떤 논리적 근거가 있었겠는가? 내가 의사 결정권자가 아니어서 정확한 속내는 모르겠지만, 명백한 몇가지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건 사용자에게 더 편리하고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노력과정의 결정이라는 점이다. 뉴스 독자들은 각 신문사에 대한 어느정도의 선호도가 있다. 포탈의 뉴스를 보면서 정말 말도안되는 기사를 클릭하고 후회 한 적이 없었는가?

그리고, 아웃링크를 많이 한다고 절대 PV가 빠지지 않는다. Web2.0의 기본 컨셉이 무엇인가? Google은 그토록 빨리 Google에서 빠저나가도록 (아웃링크를 하도록) 최대한 노력을 많이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네이버가 뉴스 개편을 통해서 사용이 불편한 서비스를 만들었다고 하면 PV, UV 감소가 있을 수도 있다. 개편이 리스크가 있는건 이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위 애널리스트가 이야기 한 “네이버가 아웃링크제를 채택할 결우 일부 독자를 해당 사이트에 뺏겨 네이버의 뉴스트래픽이 감소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는 도저히 납득이 가질 않는다.

11월 개편후에 어떤 결과가 나오고 주가는 어떠할지 지켜볼 일이다. 그리고 이 애널리스트는 어떤 리포트를 쓸지 궁금해 진다.